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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첫 현역 의원 구속..권성동 "정치 탄압"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새벽 권성동 의원이 구속됐습니다.

특검 도입 이후 현역 의원이 구속된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특검은 권 의원을 전 정권과 통일교의 연결 고리로 보고 있는데,

수사 속도가 빨라지면서 파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청구된 권 의원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차명 휴대전화로 사건 관계자와 접촉하는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특검 측 주장을 받아들인 셈입니다.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던 권 의원은 정식 수감됐습니다.

영장 발부 직후 권 의원은 "정치 탄압이 시작"됐다면서 "반드시 무죄를 받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의원(9월16일)
"부실한 구속 영장 청구, 그리고 정치권력과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검찰이나 이재명 특검은 동일합니다."

3대 특검 최초로 현역 의원 신병을 확보한 김건희 특검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권 의원이 받은 것으로 보는 현금 1억 원의 자금 출처와 사용처를 규명하는 동시에 추가 금품 수수나 수사 정보 유출까지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진술까지 받은 만큼 정교 유착이 확인될지,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가 특검을 통해 야당 탄압과 말살, 정당 해산까지 몰아붙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는 야당 말살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냥 야당인 것이 죄인 시대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권성동 의원과 통일교, 국민의힘이 합작한 국정농단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국회에 국정농단 세력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뿌리째 뽑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취재 심덕헌>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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