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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병원 노조 파업..교섭이 관건
[앵커]
강원대병원 노조원 일부가 오늘 하루 파업했습니다.

파업은 지난 2000년 개원 이후 처음인데요.

노조는 핵심 요구안이 받아들여 질때까지 집단 행동을 이어갈 계획인데,

병원 측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윤지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대병원 노조가 오늘 하루 파업했습니다.

당초 500여 명 규모의 총파업에서 200여 명 규모의 경고성 파업으로 축소하긴 했지만,

국립대병원 4곳 등과의 연대 파업입니다.

◀ S /U ▶
"강대병원 노조는 어젯밤 이곳에서의 공동파업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늘 오전 출정식을 갖고 병원설립 이후 최초의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 3대 핵심 요구안은 통상임금 총인건비 제외, 근속 승진 연수 조정, 업무 협력직 임금 개선 등입니다.

[인터뷰]
이요한 / 강원대병원 노동조합 분회장
"19년도, 20년도에 비정규직에서 정규직 전환되신 분들이 생각보다 처우가 굉장히 좀 열악합니다. 거의 착취 수준의 노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노조는 내일부터는 정상 근무를 하며 교섭을 이어갈 계획이지만,

교섭이 잘 진행되지 않으면 오는 22일과 29일도 파업을 예고한 상탭니다.

병원 측은 노조와 대화하며 파업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 전화INT▶
유정선 / 강원대병원 대외협력팀장
"저희가 부분 파업에 대해서는 오늘은 어떻게든 지금 정상 진료한다고 저희가 고지도 다 해드렸고 홈페이지에 그리고 따로 연락도 드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환자와 보호자 등 병원을 찾는 시민들은 전공의 파업이 해결되면서 정상화되는가 싶던 병원이 또 진료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김혜경 / 춘천 동내면
"뉴스에서 전공의들 다시 돌아온다고 하니까 마음은 좀 안심은 되더라고요. 그런데 또 17일 날 여기 파업한다고 해서, 아니 돌아온 지 얼마 안 됐는데 왜 또 파업이지.."

강원대병원 노사가 진료 불편 없이 원만히 교섭을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윤지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김윤지 기자 yunz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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