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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판에 비닐..가뭄과 전쟁
2025-09-08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릉 가뭄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2%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고, 아파트 단지는 일부 급수 제한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식판에 비닐을 씌워 사용하는 등 곳곳에서 가뭄과 전쟁이 치열합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강릉지역 아파트 단지에 공고문이 걸렸습니다.
사흘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의 물탱크를 앞으로 더 길게 써야 할 상황이라며, 세대별로 대비하라는 내용입니다.
시민들은 우려했던 급수 중단까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SYN/음성변조▶
강릉지역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평소대로 쓰면 이틀 치 밖에 안 남는다고 아껴 쓰라고 하는데.. 아직 저희는 괜찮은데 다른 아파트는 말도 없이 단수가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아무 말도 없이 단수시키고 그래서 그것 때문에 문제가 되게 많더라고요."
강릉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2.4%.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수위는 계속 줄어 물 공급 한계선까지 이제 7m 남았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가뭄이 계속되면 저수율은 4주 안에 5% 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왔습니다.
◀ S /U ▶
"생활용수 공급 제한이 이어지면서 강릉지역 곳곳에서는 물을 아끼기 위한 조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릉지역 65개 사회복지시설에서는 급식 식판에 비닐을 씌우고, 수저는 일회용품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정수기도 가동을 중단하고 500ml 생수를 개별 배부하고 있습니다.
대단위 급식 시설에서 설거지 물이라도 아끼기 위한 조칩니다.
[인터뷰] 함은옥 강릉시 사회복지사
"현재 정수기 사용 대신 생수로 대체, 경로식당은 식판에 비닐을 씌워서 사용, 화장실은 각 층별 5개 중 2개 사용중지 등으로 최대한 물을 아껴 쓰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범 시민 물 절약 운동을 통해 가뭄 극복을 독려하고 있지만,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0% 아래로 떨어지면 53,485 세대에 단계별 단수를 시행할 예정이라 시민 불편은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릉 가뭄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2%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고, 아파트 단지는 일부 급수 제한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식판에 비닐을 씌워 사용하는 등 곳곳에서 가뭄과 전쟁이 치열합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강릉지역 아파트 단지에 공고문이 걸렸습니다.
사흘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의 물탱크를 앞으로 더 길게 써야 할 상황이라며, 세대별로 대비하라는 내용입니다.
시민들은 우려했던 급수 중단까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SYN/음성변조▶
강릉지역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평소대로 쓰면 이틀 치 밖에 안 남는다고 아껴 쓰라고 하는데.. 아직 저희는 괜찮은데 다른 아파트는 말도 없이 단수가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아무 말도 없이 단수시키고 그래서 그것 때문에 문제가 되게 많더라고요."
강릉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2.4%.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수위는 계속 줄어 물 공급 한계선까지 이제 7m 남았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가뭄이 계속되면 저수율은 4주 안에 5% 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왔습니다.
◀ S /U ▶
"생활용수 공급 제한이 이어지면서 강릉지역 곳곳에서는 물을 아끼기 위한 조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릉지역 65개 사회복지시설에서는 급식 식판에 비닐을 씌우고, 수저는 일회용품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정수기도 가동을 중단하고 500ml 생수를 개별 배부하고 있습니다.
대단위 급식 시설에서 설거지 물이라도 아끼기 위한 조칩니다.
[인터뷰] 함은옥 강릉시 사회복지사
"현재 정수기 사용 대신 생수로 대체, 경로식당은 식판에 비닐을 씌워서 사용, 화장실은 각 층별 5개 중 2개 사용중지 등으로 최대한 물을 아껴 쓰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범 시민 물 절약 운동을 통해 가뭄 극복을 독려하고 있지만,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0% 아래로 떨어지면 53,485 세대에 단계별 단수를 시행할 예정이라 시민 불편은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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