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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만에 전공의 복귀..남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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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정갈등 이후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가 복귀했습니다.

장기간 지속된 의료공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도 있지만,

완전한 의료 정상화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김윤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의정 갈등으로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복귀했습니다.

전공의 파업 시작, 1년 반 만입니다.

강원대병원은 지난 1일 기준, 전공의 복귀 인원은 모집인원 116명 중 60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수련 중이던 인원을 포함해 전체 전공의 정원의 50% 이상이 채워졌습니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은 모집인원 40여 명 중 17명이 복귀해 현재 전공의 28명이 수련하고 있고,

강릉아산병원은 모집인원 27명 중 15명이 복귀해 31명이 근무 중입니다.

원주 세브란스 병원은 복귀 인원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병원마다 절반 이상의 전공의가 돌아오면서 의료 공백 해소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먼저, 기존 직원과의 업무분장입니다.

복귀 전공의와 겹치는 업무로 혼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전화 INT▶
이요한 / 강원대병원 노동조합 분회장
"진료 지원 간호사들의 위치 문제가 제일 클 것 같습니다. 언제 갑자기 다른 부서로 가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불안 해소가 있어야 할 것 같고.."

복귀 전공의 대부분이 인기과에 몰리는 등 여전한 필수 의료 기피 현상도 문제입니다.

◀ 전화 INT▶
유현주 / 강원도청 공공의료과장
"저희 같은 경우는 필수 과목 전공의 대상 월 100만 원씩 추가 수당을 지급하고 있고요. 소아나 분만 같은 응급 상황이 많이 생기는 곳에는 소아 응급 진료 체계를, 내년에는 영동권 9개 시군까지 저희가 확대해서.."

한편, 강원자치도는 필수의료와 함께 지적되고 있는 지역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지역필수의사제와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등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김윤지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김윤지 기자 yunz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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