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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 없는 빙어 홍보관"
2025-09-03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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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제군이 60억 원을 들여 빙어 홍보관을 개관했습니다.
하지만 빙어 홍보관이라는 이름과 달리 빙어에 관한 자료가 거의 없어 '깡통' 홍보관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김이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인제 소양호에 들어선 998㎡ 규모 3층짜리 빙어홍보관.
60억 원을 들여 최근 개관했습니다.
하지만 내부에는 곰인형과 낚시 게임기, 역사 전시물만 있을 뿐 빙어 관련 자료는 없습니다.
◀SYN/음성변조▶ 인제 빙어홍보관 관계자
"그냥 2층, 3층 밖에 없습니다. (근데 거기는 빙어가 없잖아요?) 빙어는 없고 그 영상에 보면 빙어 나올 때 있어요. 그냥 그때 그림이 영상으로 빙어 나오고, 자작나무 나오고 이런 거 밖에 없습니다. 그거 밖에 없습니다."
빙어가 등장한다는 7분 30초 짜리 영상.
◀브릿지▶
"빙어홍보관이지만 빙어를 찾긴 어렵습니다. 이렇게 지금 빙어가 등장하는 게 전부인데 실감 영상에 빙어가 등장하는 시간을 전부 재보니 1분 18초에 불과했습니다."
빙어 홍보관이라는 이름이 무색합니다.
빙어 홍보관을 찾았던 방문객도 발길을 돌리고, 주민도 아쉬움과 불만이 뒤섞인 마음입니다.
◀SYN/음성변조▶ 주민
"빙어축제도 못 하고 하니까..이제 여름 축제로 돌린 거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짓긴 지었는데, 그런 아쉬움도 있긴 있어요. 빙어고장인데 빙어가 없으니까."
기후변화 등으로 인제군은 2년째 빙어축제를 개최하지 못했습니다.
인제군은 일단 개관은 했지만, 빙어 관련 콘텐츠는 앞으로 채워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명규 / 인제군청 관광과장
"저희가 테디베어 코리아와 협약도 해서 테디베어를 활용한 전시를 좀 해놨고요. 빙어 체험에 대한 컨텐츠 부분들은 저희가 추가로 좀 더 보완하고 또 빙어호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나 축제, 그 다음에 체험거리들을 서로 구축을 해서.."
애초 전시시설로 시작된 빙어 홍보관이 빙어는 없고 자칫 쉼터 정도로 전락하는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홍찬영)
인제군이 60억 원을 들여 빙어 홍보관을 개관했습니다.
하지만 빙어 홍보관이라는 이름과 달리 빙어에 관한 자료가 거의 없어 '깡통' 홍보관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김이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인제 소양호에 들어선 998㎡ 규모 3층짜리 빙어홍보관.
60억 원을 들여 최근 개관했습니다.
하지만 내부에는 곰인형과 낚시 게임기, 역사 전시물만 있을 뿐 빙어 관련 자료는 없습니다.
◀SYN/음성변조▶ 인제 빙어홍보관 관계자
"그냥 2층, 3층 밖에 없습니다. (근데 거기는 빙어가 없잖아요?) 빙어는 없고 그 영상에 보면 빙어 나올 때 있어요. 그냥 그때 그림이 영상으로 빙어 나오고, 자작나무 나오고 이런 거 밖에 없습니다. 그거 밖에 없습니다."
빙어가 등장한다는 7분 30초 짜리 영상.
◀브릿지▶
"빙어홍보관이지만 빙어를 찾긴 어렵습니다. 이렇게 지금 빙어가 등장하는 게 전부인데 실감 영상에 빙어가 등장하는 시간을 전부 재보니 1분 18초에 불과했습니다."
빙어 홍보관이라는 이름이 무색합니다.
빙어 홍보관을 찾았던 방문객도 발길을 돌리고, 주민도 아쉬움과 불만이 뒤섞인 마음입니다.
◀SYN/음성변조▶ 주민
"빙어축제도 못 하고 하니까..이제 여름 축제로 돌린 거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짓긴 지었는데, 그런 아쉬움도 있긴 있어요. 빙어고장인데 빙어가 없으니까."
기후변화 등으로 인제군은 2년째 빙어축제를 개최하지 못했습니다.
인제군은 일단 개관은 했지만, 빙어 관련 콘텐츠는 앞으로 채워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명규 / 인제군청 관광과장
"저희가 테디베어 코리아와 협약도 해서 테디베어를 활용한 전시를 좀 해놨고요. 빙어 체험에 대한 컨텐츠 부분들은 저희가 추가로 좀 더 보완하고 또 빙어호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나 축제, 그 다음에 체험거리들을 서로 구축을 해서.."
애초 전시시설로 시작된 빙어 홍보관이 빙어는 없고 자칫 쉼터 정도로 전락하는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홍찬영)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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