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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은 사라져도..역사와 문화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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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탄 산업은 과거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은 공영 탄광이 모두 문을 닫는 등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는데요.

탄광촌의 역사와 국내 근대화를 이끈 광부들의 정신 계승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광부들의 고된 노동을 달랬던 삼겹살.

몸에 쌓인 석탄가루를 씻어준다는 믿음에 비롯된 탄광촌의 대표 음식이 삼겹살 돌구이입니다.

소박한 도시락과 함께 즐겨 먹던 막걸리까지.

광부 음식이 한자리에서 선보였습니다.

갱도 작업과 광부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은 작품성이 돋보입니다.

[인터뷰] 김민희 정선 사북읍
"지역의 스토리를 또 전달할 수 있는 이런 축제가 준비돼서 좀 뜻깊지 않을까."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석탄문화제입니다.

해발고도 650m에 위치한 사북 650 거리 일원에서 열린 이번 문화제는,

석탄 산업의 문화유산 전승을 목적으로 열렸습니다.

지난 1995년 석탄문화 위령제로 시작했다가 문화예술 축제로 발전했습니다.

사북읍을 대표할 팔씨름 선수도 선발하고, 지역 예술인이 함께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김경준 석탄문화제 추진위원장
"사고로 돌아가시고 했던 분들의 넋을 달래고 위로하고 또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 후손들한테 알리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G1 찾아가는 음악회 라디오 공개방송도 진행됐습니다.

나태주와 강예슬, 허민영 등 인기 가수가 총출동했습니다.

[인터뷰]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
"지역 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방향이 없을까 생각했고 그런 취지를 살려서 과거에는 마을만 하던 축제를 강원랜드가 힘을 보태기로 해서.."

내년 열리는 30주년 석탄문화제는 옛 동원탄좌 일대에 조성 중인 탄광문화공원에서 전국 규모로 열릴 예정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영상취재 이락춘)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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