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건희 특검이 권성동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일단 통일교 쪽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혐의인데요.

'원조 윤핵관'으로 최측근에 있던 권 의원인 만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파고 있는 특검이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김건희 특검이 권성동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지난달 18일 권 의원 사무실과 집 등을 압수수색 한 지 40일 만입니다.

오전 일찍 특검에 출석한 권성동 의원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권성동 국회의원
"특검 측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저는 결백합니다. 그래서 당당합니다."

특검은 권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1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정황 등을 잡고 있습니다.

권 의원에게 자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전 통일교 세계선교본부장 윤 모 씨는 이미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건진법사 전 씨와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통일교 교인을 입당시키는 대가로 공천을 약속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검팀은 일단 통일교 정치 개입 의혹부터 겨누고 있습니다.

당시 '윤핵관'으로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권성동 의원이 의혹의 중심에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표적 숙청 시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국회의원
"특검이 무리수를 쓴다한들 없는 죄를 만들 수 없는 것이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야당인 국민의힘의 뿌리를 뽑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특위 위원들은 특검 소환과 별도로 권성동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고발하고,

중대 범죄 피의자인 만큼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G1 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취재 심덕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