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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만의 귀환..독립유공 후손 한국인되다
2025-08-15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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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15일)은 제80주년 광복절입니다.
광복절이 되면 독립운동을 되돌아보게 되는데요.
올해 삼일절 G1뉴스 통해 보도된 독립운동가 후손 글렌 윈켈씨가 특별 귀화를 허가받았습니다.
보도에 김이곤 기자입니다.
[리포터]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국적증서 수여식'이 열렸습니다.
법무부 차관이 정부를 대표해 감사의 마음이 담긴 축사를 합니다.
이진수 / 법무부 차관
"멀리 미국과 쿠바에서 민족교육과 독립운동 자금 모금에 앞장섰던 신을노 선생, 이승준 선생,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합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글렌 윈켈 씨가 대한민국 국민 '신대현'이 되는 순간입니다.
[인터뷰]
신대현 / 독립운동가 신을노 선생 후손
"한국 국민으로 절 받아주셨다는 게 정말 영광이고요. 할아버지께서 이 나라 기초를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셨다는 걸 생각하면 참 겸허해져요. 그런 나라의 국민이 제가 됐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글렌 윈켈, 한국 이름 신대현씨의 외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 신을노 선생입니다.
해방 전까지 하와이에서 독립운동단체 간부로 활동하며 독립자금을 마련한 인물입니다.
신대현 씨는 재외동포 비자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외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이 사연이 올해 3·1절 G1뉴스 보도로 처음 알려졌습니다.
통상은 3년 국내 거주 요건을 채워야 비자 갱신이 가능하지만, 신씨는 특별귀화 자격을 인정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시정 / 행정사
"3·1절 기념 SBS에서 방송이 나간 다음에 법무부 고위 관계자가 오히려 거꾸로 빨리 신대현 박사님 찾아서 귀화 신청하도록 하라고 연락을 주신 거예요. 그래서 가서 신청했는데 벌써 허가가 나고, 국적증서까지 받으시게 돼서 본인도 정말 기뻐하시고 저도 정말 감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화상 메시지로 축하와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어떤 언어를 쓰고 어떤 문화를 그려 오셨든 여러분의 이야기로 새롭게 이 나라의 미래를 채워갈 진정한 대한민국의 주인이십니다. "
춘천으로 돌아 온 신씨는 앞으로 봉사와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대현 / 독립운동가 신을노 선생 후손
"할아버지가 이 나라를 자유롭게 만드는 데 기여하셨잖아요. 저도 할아버지가 하신 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요. 그게 가장 중요해요."
◀클로징▶
"80여 년 전 신을노 선생의 독립운동이, 광복절을 맞아 손자 글렌 윈켈, 신대현 씨의 한국 국적 취득으로 이어졌습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15일)은 제80주년 광복절입니다.
광복절이 되면 독립운동을 되돌아보게 되는데요.
올해 삼일절 G1뉴스 통해 보도된 독립운동가 후손 글렌 윈켈씨가 특별 귀화를 허가받았습니다.
보도에 김이곤 기자입니다.
[리포터]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국적증서 수여식'이 열렸습니다.
법무부 차관이 정부를 대표해 감사의 마음이 담긴 축사를 합니다.
이진수 / 법무부 차관
"멀리 미국과 쿠바에서 민족교육과 독립운동 자금 모금에 앞장섰던 신을노 선생, 이승준 선생,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합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글렌 윈켈 씨가 대한민국 국민 '신대현'이 되는 순간입니다.
[인터뷰]
신대현 / 독립운동가 신을노 선생 후손
"한국 국민으로 절 받아주셨다는 게 정말 영광이고요. 할아버지께서 이 나라 기초를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셨다는 걸 생각하면 참 겸허해져요. 그런 나라의 국민이 제가 됐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글렌 윈켈, 한국 이름 신대현씨의 외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 신을노 선생입니다.
해방 전까지 하와이에서 독립운동단체 간부로 활동하며 독립자금을 마련한 인물입니다.
신대현 씨는 재외동포 비자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외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이 사연이 올해 3·1절 G1뉴스 보도로 처음 알려졌습니다.
통상은 3년 국내 거주 요건을 채워야 비자 갱신이 가능하지만, 신씨는 특별귀화 자격을 인정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시정 / 행정사
"3·1절 기념 SBS에서 방송이 나간 다음에 법무부 고위 관계자가 오히려 거꾸로 빨리 신대현 박사님 찾아서 귀화 신청하도록 하라고 연락을 주신 거예요. 그래서 가서 신청했는데 벌써 허가가 나고, 국적증서까지 받으시게 돼서 본인도 정말 기뻐하시고 저도 정말 감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화상 메시지로 축하와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어떤 언어를 쓰고 어떤 문화를 그려 오셨든 여러분의 이야기로 새롭게 이 나라의 미래를 채워갈 진정한 대한민국의 주인이십니다. "
춘천으로 돌아 온 신씨는 앞으로 봉사와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대현 / 독립운동가 신을노 선생 후손
"할아버지가 이 나라를 자유롭게 만드는 데 기여하셨잖아요. 저도 할아버지가 하신 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요. 그게 가장 중요해요."
◀클로징▶
"80여 년 전 신을노 선생의 독립운동이, 광복절을 맞아 손자 글렌 윈켈, 신대현 씨의 한국 국적 취득으로 이어졌습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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