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고유림주말 김우진, 고유림
강원FC 홈경기 춘천.강릉 분산 무산
2025-08-12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강원FC가 내년도 K리그와 코리아컵 전 경기를 강릉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춘천시는 공모에 응하지 않았는데요.
정치권까지 가세하면서 강원FC 홈경기 개최지 공모 진통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해 상반기 강원FC 홈 경기가 열렸던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내년에는 이곳에서 홈 경기가 열리지 않습니다.
춘천시가 홈 경기장 최종 공모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강원FC는 지난 3년간 춘천과 강릉에서 열렸던 홈 경기 분산 개최 협약이 종료되면서,
가장 높은 입찰가를 제시한 도시에서 내년 시즌 하반기 홈 경기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쟁 입찰 방식입니다.
1차 공모에선 강릉시만 신청했습니다.
춘천시가 공모를 하지 않은 이유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개최를 놓고 불거진 갈등 때문입니다.
춘천시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홈경기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강원FC 김병지 대표가 춘천 개최를 배제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춘천시민을 폄훼하고,
육동한 춘천시장의 경기장 입장을 막는 등 신뢰와 존중의 전제를 훼손했다는 입장입니다.
또 "지자체 간 가격 경쟁 방식이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김병지 대표의 공식 사과 없이는 공모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류호석 / 춘천시 체육과장
"강원FC가 저희 춘천 시민을 폄훼한 발언에 대한 그 다음에 저희 춘천시장님의 경기장 출입을 막은 거에 대한 사과가 우선돼야 되기 때문에.."
강원FC는 재공모 결과 강릉시가 단독 신청함에 따라 내년 K리그와 코리아컵 전 경기를 강릉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강원FC는 "공모 방식은 3년 전과 동일하게 진행됐다"며,
"개최지원금 단일 항목을 평가 기준에 적용했다"는 입장입니다.
강원FC는 별도의 추가 논의 없이 내년 홈경기를 강릉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현용 / 강원FC 커뮤니케이션팀장
"(지자체의) 전제 조건이 반영될 경우, 평가의 형평성과 객관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강원FC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단일 기준에 따른 투명한 절차를 유지해 왔습니다."
도민 화합을 위해 창단된 도민구단 강원FC.
하지만 내년 홈경기 공모를 두고 민주당 소속 춘천시의원들은 "강원FC가 도민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고,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춘천시가 축구팬의 염원을 외면했다"고 비난하는 등 정치권까지 가세하면서 당분간 진통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강원FC가 내년도 K리그와 코리아컵 전 경기를 강릉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춘천시는 공모에 응하지 않았는데요.
정치권까지 가세하면서 강원FC 홈경기 개최지 공모 진통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해 상반기 강원FC 홈 경기가 열렸던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내년에는 이곳에서 홈 경기가 열리지 않습니다.
춘천시가 홈 경기장 최종 공모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강원FC는 지난 3년간 춘천과 강릉에서 열렸던 홈 경기 분산 개최 협약이 종료되면서,
가장 높은 입찰가를 제시한 도시에서 내년 시즌 하반기 홈 경기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쟁 입찰 방식입니다.
1차 공모에선 강릉시만 신청했습니다.
춘천시가 공모를 하지 않은 이유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개최를 놓고 불거진 갈등 때문입니다.
춘천시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홈경기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강원FC 김병지 대표가 춘천 개최를 배제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춘천시민을 폄훼하고,
육동한 춘천시장의 경기장 입장을 막는 등 신뢰와 존중의 전제를 훼손했다는 입장입니다.
또 "지자체 간 가격 경쟁 방식이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김병지 대표의 공식 사과 없이는 공모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류호석 / 춘천시 체육과장
"강원FC가 저희 춘천 시민을 폄훼한 발언에 대한 그 다음에 저희 춘천시장님의 경기장 출입을 막은 거에 대한 사과가 우선돼야 되기 때문에.."
강원FC는 재공모 결과 강릉시가 단독 신청함에 따라 내년 K리그와 코리아컵 전 경기를 강릉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강원FC는 "공모 방식은 3년 전과 동일하게 진행됐다"며,
"개최지원금 단일 항목을 평가 기준에 적용했다"는 입장입니다.
강원FC는 별도의 추가 논의 없이 내년 홈경기를 강릉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현용 / 강원FC 커뮤니케이션팀장
"(지자체의) 전제 조건이 반영될 경우, 평가의 형평성과 객관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강원FC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단일 기준에 따른 투명한 절차를 유지해 왔습니다."
도민 화합을 위해 창단된 도민구단 강원FC.
하지만 내년 홈경기 공모를 두고 민주당 소속 춘천시의원들은 "강원FC가 도민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고,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춘천시가 축구팬의 염원을 외면했다"고 비난하는 등 정치권까지 가세하면서 당분간 진통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