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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민생쿠폰 효과..시군별 혜택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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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현장에서는 매출이 올랐다는 목소리도 들리는데요.

쿠폰을 빨리 써야 경기 회복 효과를 더 체감할 수 있다고 판단한 자치단체들이 다양한 혜택으로 소비 유도에 나섰습니다.
김이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터치스크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강원자치도민 신청률은 93.9%, 지급액은 2,841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모두 140만 4천여 명이 신청했는데요.

도민 10명 중 9명, 대부분이 쿠폰을 손에 쥔 셈입니다./

/춘천 전통시장의 한 생선 가게 상인은 하루 매출이 20% 넘게 늘었다고 하고,

식당과 미용실, 안경원 등 상당수 소상공인이 매출 신장을 체감하는 분위깁니다.

쿠폰 지급 1주 차 강원 소상공인 카드 매출은 전 주 대비 6.6% 증가했는데요,

전국 17개 시도 중, 경남과 전북에 이어 세 번째 높은 상승률입니다./

/도민 소비 심리 변화도 기대됩니다.

강원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는 올해 초 꾸준히 오르다 4월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5월과 6월 다시 상승했지만, 지난달은 107.5로 전월보다 0.6p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화하면서 다시 반등이 예상됩니다./

/자치단체들도 경기 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해 쿠폰 사용 유도에 나섰습니다.

강원자치도는 착한 가격업소에서 만 원 이상 사용한 뒤 영수증을 강원물가 정보망에 올리면,

강원더몰에서 최대 2만 원, 40% 할인쿠폰을 지급합니다./

/일선 시군도 다양한 혜택을 내놨습니다.

속초시는 쿠폰을 모두 쓴 뒤 문자 알림이나 영수증을 SNS에 올리면,

추첨으로 시민 쉰 명에게 치킨 상품권을 줍니다.

횡성군은 오는 21일까지 군청 구내식당 운영을 잠시 중단하고,

공무원들이 지역 식당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양구군은 소비쿠폰 등으로 3개월간 100만 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군민 스물네 명에게 최대 50만 원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민생쿠폰 지급과 자치단체의 소비 유도 정책이 침체했던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 그래픽 이민석)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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