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폐광지역의 경제 회생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가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카지노 분야를 강화하는 동시에 비카지노 분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겠다는 건데요,
구체적인 계획과 청사진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회 산자중기위원장인 이철규 국회의원을 비롯해 폐광지역 주민과 강원랜드 임직원 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강원랜드의 명운을 건 'K-HIT 프로젝트 1.0' 사업의 추진 전략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섭니다.

기존 카지노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카지노 분야를 집중 육성해 글로벌 복합 시설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입니다.

2032년까지 2조 5천억 원을 투입하는, 강원랜드 설립 이래 최대 규모 투자입니다.


이철규 국회의원
"현재의 체계 시스템으로는 강원랜드의 비약적인 발전 또한 세계적인 경쟁업체와의 경쟁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원랜드 제2카지노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제2카지노 영업장은 오는 2027년 12월 완공될 예정인데, 만 8천여㎡ 규모로 옛 테마파크 부지에 들어서게 됩니다.

마카오 윈팰리스 카지노의 화려한 색채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카지노 1인당 이용 면적이 53% 확장돼 더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카지노 출입구에는 랜드마크 조형물 설치와 무대로 마련돼 상시 공연이 열립니다.


정훈재 / K-HIT 미래전략팀장
"1단계 사업은 제2카지노 영업장 조성 카지노 회원 및 일반 영업장 환경개선 호텔 콘도 리노베이션 케이블카 및 주차장 신축을 2027년까지 완성할 예정입니다."

비카지노 부분에 대한 경쟁력도 강화합니다.

산림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레저 스포츠와 웰니스 관광 활성화, 권위 있는 학술대회와 국제행사도 열립니다.

폐광지역과 상생을 위한 대체 산업 육성과 정주 여건 개선 사업, 교통 인프라 확충도 추진됩니다.

[인터뷰]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
"가장 역점 사업으로 두고 있는 게 하이원 그랜드 돔 설치인데 카지노 규모도 1만 7천여㎡가 넘는 규모로 완전히 글로벌 시장에 글로벌 복합 리조트로 나가는 것이 2단계 사업의 핵심인데."

강원랜드는 오는 2030년 일본 오사카에 들어서는 복합리조트 등 해외 각국의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국제 경쟁력을 높일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는 전략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