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인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춘천에서 개막했습니다.

다음주에는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도 춘천에서 열리는데요.

뜨거운 여름, 춘천시가 태권도 행사로 물들 전망입니다.
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

현란한 발차기와 기합 소리가 경기장을 꽉 채웠습니다.

힘찬 구호와 함께 깔끔하게 성공한 격파 시범에 박수가 쏟아집니다.

◀브릿지▶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태권도 종주 도시를 꿈꾸는 춘천은 지난 2000년 국내 최초 국제오픈대회 이후 20여년간 국제 태권도 대회를 유치해 왔습니다.

태권도 경기는 물론 겨루기와 격파, 세계태권도시범경연대회 등

시민 모두가 태권도를 하나의 문화로 느낄 수 있는 '세계태권도문화축제'도 3년째를 맞았습니다.

내년 열리는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도 춘천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육동한 춘천시장
"지금 말 그대로 태권도의 계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모인 태권도인들과 함께 도시 전역이 활기로 가득합니다. 이곳 에어돔에서는 열띤 경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는 2028년에 세계태권도연맹 본부까지 춘천에 들어서면 명실상부한 태권도 종주 도시로의 위상을 공고히할 전망입니다.

다음주 예정된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도 40여개국 2천여 명이 넘는 선수단이 춘천을 찾을 예정입니다.

세계태권도연맹 'WT'도 세계 태권도 중심 도시 춘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춘천은)코리아 오픈대회만 벌써 25년째입니다. 그래서 춘천 하면은 스포츠 태권도의 메카로서의 자리매김을 지금 충분히 훌륭하게 하고 있지 않느냐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한편 세계태권도문화축제는 오는 13일까지,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는 15일부터 엿새 간 춘천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