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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지역 보수 우세.."미묘한 변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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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이번 21대 대선에서도 강원도민의 선택은 보수였습니다.

이른바 '친윤' 국회의원들이 포진한 영동지역 표심은 이번에도 보수의 손을 들어줬는데요.

다만 지난 19대·20대 대선과는 달리 보수와 진보 진영의 표심에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이른바 '친윤' 국회의원들이 대거 포진한 영동지역 표심은 이번 대선에서 큰 관심사였습니다.

계엄과 탄핵으로 이어진 대선에서 보수 텃밭으로 불리던 영동지역 표심이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19대·20대 대선과 이번 21대 대선에서 영동지역 표심은 여전히 보수 우세였습니다.

/이번 대선과 마찬가지로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보궐선거로 치러진 19대 대선에서 영동지역은 5개 시·군에서 보수 후보에게 표를 더 줬습니다.

단 한 곳, 속초에서는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2.49%p 앞서며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5년 뒤 20대 대선에서는 보수 진영의 표심 결집이 더 강해졌습니다.

'대통령의 외가' 바람과 친윤 의원들의 활약 속에 영동 6개 시·군 전 지역에서 적게는 13에서 많게는 20%p 이상 표를 몰아줬습니다./

/계엄과 탄핵 정국 속에 3년여 만에 치러진 이번 대선에도 영동지역의 선택은 같았지만, 미묘한 변화도 감지됐습니다.

6개 시·군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더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다만, 지난 20대 대선에서 과반 이상을 몰아줬던 영동지역 보수 표심은 5%p 내외로 줄었고, 대신 진보 진영의 표는 상대적으로 늘었습니다./

영동지역의 보수는 물론 중도층 표심이 정치 상황에 따라 언제든 움직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셈법도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 디자인 이민석>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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