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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때마다 골치.."공보물 배송비만 1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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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 때마다 골치 아픈 일이기는 한데, 선거 공보물 논란입니다.
꼼꼼히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뜯어보지 않으신 분들이 더 많을 겁니다.

자원 낭비, 환경 오염이라는 지적도 있고, 그래도 아직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을텐데 이참에 한번 고민해봐야할 문제입니다.
김윤지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원룸가.

뜯지도 않은 선거 공보물들이우편함 곳곳 가득 꽂혀있습니다.

인근 아파트, 대학가도 마찬가지입니다.

◀ S /U ▶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까지도 선거 공보물을 찾아가지 않은 주민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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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공보물은 선거 기간에 두 종류가 세대 당 한 부씩 배달됩니다.

지난 대선 기준으로 보면 강원도 선거인수는 132만 명,

세대수는 76만 5천세대가 넘었습니다.

어림잡아 150만 부를 우편 배송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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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물을 인쇄하는데만 약 1억 원.

각 가정에 배달하는 발송비만 14억 원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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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정용 / 후평동
"이렇게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40~50대 이하들은 다 카톡 모바일 이런 거에 상당히 친숙해져 있는데...그걸로도 얼마든지 홍보할 수 있으며 그걸로도 얼마든지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데"

공보물이 쓰레기로 버려져 발생하는 환경 오염도 문제입니다.

종이 공보물은 코팅 재질로 되어 있어 재활용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지선우 / 후평3동
"요즘은 PDF나 아니면 종이나 솔직히 큰 차이는 없고 결국 핵심은 그 정보의 전달에 있어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다면은 그 단점들을 모두 상쇄하면서 장점만 살릴 수 있으니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전자식 선거공보물을 도입하자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상임위에서 계류 중입니다.
G1뉴스 김윤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김윤지 기자 yunz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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