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접경지역을 돌며 강원도 경청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보수 텃밭이자 이 후보가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밝힌 지역들인데요.

이 후보는 어제 대법원 판결 때문인지, 민심을 더욱 깊게 파고 들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강원도 최북단 철원을 찾았습니다.

군사와 산림 등 각종 규제로 주민들이 희생을 감내해 온 곳이자 보수 텃밭이기도 합니다.

편한 점퍼 차림의 이 후보는 전통시장 구석구석을 돌며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김두만 청년 상인
"우리 청년 상인께서는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이런 걸 해주면 좋겠다. 이런 게 있을 수 있잖아요? (철원의 인구가 많이 빠졌는데요. 인구를 우선 늘려야지 인프라가 점점 늘어난다고 생각하거든요.)"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데 따른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는 이런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정말로 국민을 위해서 잘 일 할 사람. 유능할 뿐만 아니라 충직한 사람을 뽑으면 정말로 세상이 바뀝니다."

철원 출신 우상호 공동 선대위원장도 힘을 보탰습니다.


우상호 공동 선대위원장
"우리 민주당 계열의 대통령 후보가 철원을 방문해 주신 건 오늘이 처음있는 일 입니다."

이 후보는 보수세가 짙은 험지를 찾은 만큼 포옹과 악수, 기념 촬영과 사인 등을 아끼지 않으며 스킨십에 공을 들였습니다.

물건을 구매할 땐 지역 상품권을 썼습니다.

이어 방문한 화천시장에서도 가게 안까지 들어가 상인들과 밀착 소통했습니다.

경로당에서 만난 어르신과는 국방개혁으로 인한 피해와 대책이 화두였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군부대 유휴지 활용 계획이 정확하게 서면 지금 정부에선 팔잖아요 현금으로. 근데 현금이 없잖아요. (유휴지를) 빌려주면 되거든요."

접경지역 평화경제특구 지정, 기회발전특구 검토, 민방위 기본법 조속 시행, 불필요한 규제 개선 등 맞춤형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하루 양구와 인제, 고성도 잇따라 방문해 민심을 청취하며 강행군을 소화했습니다.

◀클로징▶
"이재명 후보는 내일 속초와 강릉 등 동해안 벨트를 찾아 어촌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는 등 경청 투어를 이어갑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