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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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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이 막을 올렸습니다.

오는 금요일까지 1,1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장애를 넘어선 아름다운 승부에 나설 예정인데,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강원자치도는 앞으로 5년간 대회를 개최해 올림픽 유산 계승에 나설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은빛 빙판 위로 선수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동계스포츠 가운데 가장 격렬한 아이스하키에 나선 장애인 선수들입니다.

슬레지를 타고 퍽을 따내기 위해 몸을 던지고, 강한 슈팅을 날리는 모습은 일반 선수와 다름없습니다.

평창 알펜시아에서는 설상 종목인 바이애슬론 경기가 한창입니다.

선수들은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크로스컨트리에 이어 사격까지 마치는 투혼을 발휘합니다.



"장애를 넘어선 짜릿한 승부로 감동의 드라마를 쓰게 될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이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바이애슬론과 아이스하키, 컬링 등 7개 종목에 역대 최대 규모인 1,13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게 됩니다.

도내에서는 5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종합 2위를 목표로 경기에 나섭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시각장애인 선수들의 경기 파트너 역할을 하는 비장애인 선수 시상 부문이 신설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여러분이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 자신의 한계를 넘는 도전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강원자치도는 지난해 3월, 올해부터 5년 동안 동계체전 전 종목을 평창과 강릉 등 도내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까지 성공적으로 치러낸 강원자치도는 차질없는 대회 운영과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전국에서 두 번째로 장애인 스포츠단을 창단하고, 여러 가지 예산을 아끼지 않고 지원해드리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을 두 번 치른 강원도가 가장 앞에서 그렇게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G1방송과 G1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이번 개회식 실황은 다시 보기를 통해 함께할 수 있습니다.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은 오는 14일까지 강릉과 평창, 춘천 일대에서 계속됩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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