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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6>군 통신망 "최종 감리보고서도 현장과 달라"
2025-10-28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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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통신망 구축 사업의 설계변경 진위 논란 보도 오늘도 이어갑니다.
공사 내용이 담긴 최종 감리보고서도 설계와 시공이 다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통신망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건 군 작전의 기본이어서, 실태 파악이 시급합니다.
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지난해 말 완료된 차기 국방 광대역 통합망 구축 사업.
전국 9개 공구 중 강원권 사업 3공구에서 설계변경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원청인 KT의 하청업체는 설계변경으로 추가 공사를 했다는 주장이고, KT는 그런 사실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취재진이 확보한 고속도로 구간 내 일부 설계 도면입니다.
실제 공사가 진행된 곳은 붉은 선으로, 기존 설계와 확연히 다릅니다.
설계 변경이 있었단 업체 측 주장이 일부 확인됩니다./
공사 내역이 담긴 감리 보고서엔 설계 변경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고,
이 보고서는 KT와 발주처인 국방부에 보고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국회에 "제출받은 3공구 감리보고서에 고속도로 구간 내에서 설계변경 등 특별히 기재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리하면 실제 공사 내용과 다른 보고서가 정부에 제출됐다는 얘깁니다.
군 통신망은 군 전술에 중요한 시설이어서 서류와 현장 상황이 일치해야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이 가능합니다.
현장 최종 책임자인 감리사도 설계 변경이 있었다는 취지로 말합니다.
◀SYN/음성변조▶ 감리단 관계자
"처음에 했던 것을 설계변경 했는데 그 금액을 산정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얘기야. 시간도 없고.."
사업을 추진한 KT 역시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KT는 "설계 변경 부분은 KT가 직접적으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관련 서류도 모두 발주처인 국방부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
취재가 거듭되면서 공사 관계자들의 입장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만큼 제대로 된 실태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디자인 이민석>
군 통신망 구축 사업의 설계변경 진위 논란 보도 오늘도 이어갑니다.
공사 내용이 담긴 최종 감리보고서도 설계와 시공이 다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통신망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건 군 작전의 기본이어서, 실태 파악이 시급합니다.
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지난해 말 완료된 차기 국방 광대역 통합망 구축 사업.
전국 9개 공구 중 강원권 사업 3공구에서 설계변경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원청인 KT의 하청업체는 설계변경으로 추가 공사를 했다는 주장이고, KT는 그런 사실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취재진이 확보한 고속도로 구간 내 일부 설계 도면입니다.
실제 공사가 진행된 곳은 붉은 선으로, 기존 설계와 확연히 다릅니다.
설계 변경이 있었단 업체 측 주장이 일부 확인됩니다./
공사 내역이 담긴 감리 보고서엔 설계 변경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고,
이 보고서는 KT와 발주처인 국방부에 보고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국회에 "제출받은 3공구 감리보고서에 고속도로 구간 내에서 설계변경 등 특별히 기재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리하면 실제 공사 내용과 다른 보고서가 정부에 제출됐다는 얘깁니다.
군 통신망은 군 전술에 중요한 시설이어서 서류와 현장 상황이 일치해야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이 가능합니다.
현장 최종 책임자인 감리사도 설계 변경이 있었다는 취지로 말합니다.
◀SYN/음성변조▶ 감리단 관계자
"처음에 했던 것을 설계변경 했는데 그 금액을 산정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얘기야. 시간도 없고.."
사업을 추진한 KT 역시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KT는 "설계 변경 부분은 KT가 직접적으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관련 서류도 모두 발주처인 국방부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
취재가 거듭되면서 공사 관계자들의 입장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만큼 제대로 된 실태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디자인 이민석>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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