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춘천시가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의암호 일대 호수정원 조성에 속도를 냅니다.

다음달 착공을 앞두고 춘천시가 이탈리아 코모 등 세계적 정원도시 벤치마킹에 나섰는데요.

현장을 박명원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터]
이탈리아 코모에 위치한 코모호수.

아름다운 알프스 산맥과 잔잔한 호수가 한데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 S /U ▶
"지금 제가 서있는 이곳은 세계적 관광지이자 정원도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전통 건축과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코모호수 인근에 자리 잡은 저택 '빌라 델 그루멜로'.

15세기 지어진 건물인데 지금은 복원을 완료해 각종 문화, 학술 행사 등 콘퍼런스 장소로 활용됩니다.

역사적 건물과 코모호수, 수변 정원을 관광과 문화 자원으로 활용한 대표적 사례입니다.

[인터뷰] 앨리자 / 코모 관광안내소
"로마시대부터 중세에 이르기까지 (코모는)지도상에서 보시는 것처럼 호수를 끼고 역사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도시였습니다."

호수정원 사업을 추진하는 춘천시가 코모를 찾았습니다.

육동한 춘천시장을 단장으로 코모호수 연안 주요 관광지를 살피고,

역사와 문화, 자연자원과 연계한 춘천 호수정원 관광 활성화 모델을 연구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육동한 춘천시장
"호수 정원이 단순히 시각적으로 관찰하는 곳이 아니고 도시의 발전적 요소와 어우러져서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춘천 호수 인근에 조성되는 역세권 개발이라든지 도시재생 혁신지구도.."

춘천시는 오는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해 순천만국가정원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옛 캠프페이지 부지 내 추진 중인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사업과 컨벤션센터 건립과도 연계해

호수정원을 관광과 마이스, 첨단 산업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