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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우진
11억 원 뜯고 해외 도주..사기꾼 부부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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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최근 필리핀으로 도주한 피의자 49명을 동시에 국내로 강제 송환했죠.

이중에는 강원경찰청에서 수사하던 사건 관계자도 3명 있었습니다.

강원경찰청이 송환 피의자 중 2명을 사기 혐의로 그제(10일) 검찰에 넘겼습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경찰이 지난 3일 필리핀으로 도주했던 한국인 범죄 피의자 49명을 한꺼번에 송환했습니다.

이례적인 상황이라 세간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중 일부는 강원경찰청 사건 피의자였습니다.

◀ S /U ▶
"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50대 남성과 40대 여성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들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구속 송치된 2명 부부입니다.

이들은 지난 2022년에 평창 지역에서 사기 행각을 벌이고 돈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지인들에게 대한체육회 소속 운동선수에게 투자하면, 이 선수들이 국가대표가 됐을때 돈이 나오는 금융 상품이 있다고 속였습니다.

이렇게 3명에게 11억 원 가량을 뜯었습니다.

이 부부는 필리핀으로 달아난 뒤 편취한 돈을 생활비 등으로 모두 탕진하고,

자포자기 상태로 대사관으로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승봉혁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국내에서 범죄 후 해외로 도주하더라도 경찰에서는 인터폴 적색 수배 등 끝까지 추적하여 검거하고 있습니다."

한편, 강원경찰청은 보이스피싱 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송환된 나머지 1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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