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자치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대 군인의 취업과 정착을 돕는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사업이 갈수록 효과를 거두면서 인구 늘리기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제대 군인이 모여 취업 진로 교육을 받습니다.

지난 2012년 문을 연 강원자치도 제대군인정착지원센터가 마련한 프로그램 입니다.

취업과 창업, 귀농 귀촌 등 정착 지원 교육은 물론 자격증 취득 과정까지 다양합니다.

5년 이상 복무하고 강원도에 정착을 희망하는 제대 군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현우 제대 군인
"그동안 군생활 하면서 몰랐던 자기 소개서, 이력서 작성 그 다음 면접하는 기술, 이런 걸 여기서 세밀하게 알려주다 보니까 그런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2012년 134명을 시작으로 거의 매년 늘어 지난해엔 360명이 교육을 받았습니다.

◀브릿지▶
"올해는 375명, 내년에는 400명까지 교육하는 게 목표 입니다."

특히 취업 프로그램 참여자 1,951명 가운데 77%인 1,504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 센터에서 취업과 창업, 귀농 귀촌 교육을 받은 1,580명이 강원도에 정착한 것으로 분석 돼 인구 늘리기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갑니다.

강원도는 취업과 창업 트렌드가 계속 변하는 만큼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변희원 강원자치도 비상기획과장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하든지 해서 구직 업체든 구직자든 맞춤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생각입니다."

한편 제대 군인 정착 제도의 실효성 확대를 위해선 강원도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영상취재 서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