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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우진
<인구.5> 정선,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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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감소 위기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연중 기획 보도 '인구, 강원의 미래를 잇다' 순서입니다.

오늘은 폐광지인 정선군의 인구 감소 대책을 살펴보겠습니다.

정선군은 복지 정책 확대를 통해 인구 유출을 막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정선군에서는 시내버스를 탈 때 요금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그동안 65세 이상 어르신과 청소년만 혜택을 받았지만, 이번 달부터는 모든 연령대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군민은 물론 관광객 등 모든 이용객이 혜택을 받습니다.

무료화에 맞춰 남면과 여량면 등 4개 읍면의 막차 시간을 40분에서 1시간 연장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오세준/정선군 교통관리사업소장
"버스가 기차 시간에 맞춰 환승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24년도에는 93만 명이 이용했는데 (올해는) 100만 명 이상 훨씬 넘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선군립병원을 중심으로 의료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습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채용해 종합건강검진을 시작했고,

군립병원이 산부인과 외래진료를 도입하면서, 산부인과 하나 없는 지역이라는 오명에서도 벗어났습니다.

정선읍 보건소로 파견 진료도 운영합니다.

[인터뷰]
"한 달에 한 번 요일을 정해놓고 정기적으로 가고 있고요. 보건소에서 환자분들을 모아놓으면 산부인과 선생님이 가서 병원에서 하는 진료랑 똑같이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는 예비 부모를 대상 산전검사도 무료입니다.


"정선군은 지난해부터 군립병원에 산부인과 외래진료를 시작한 데 이어 산후조리비도 산모 1인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선군은 의료 인프라 확충 등 복지 정책을 확대해 인구 유출을 막는 한편,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통해 생활인구를 더욱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영상취재 이락춘)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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