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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아나운서 김우진
(인구4)삼척 "정주,생활인구 모두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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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감소 위기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연중 기획 보도 '인구, 강원의 미래를 잇다' 순서입니다.

오늘은 삼척의 인구 문제를 들여다 볼텐데요.

삼척시는 생활인구와 정주인구 모두를 고려한 정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경기 의정부 출신의 강유림 씨는 삼척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삼척으로 아예 주소를 이전하고 매년 전입생 장려금 20만 원을 받습니다.

강 씨는 장려금이 시에서 주는 용돈이라고 생각하고 생필품 구입에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유림 / 대학생
"그런혜택이 없었다면 저도 그냥 본가에 계속 주소를 뒀을텐데, 전입장려금도 받을 수 있고 그 외 영화티켓이라든가 삼척사랑상품권, 삼척사랑카드 이런걸 받을 수 있어서."

강 씨처럼 지난해 삼척으로 주소를 이전하고 전입 장려금 혜택을 받은 대학생은 750여 명.

하지만 인구 상황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삼척시 주민등록인구는 6만 천 7백35명.

연령별로는 10대가 7천여 명이고, 20~30대가 만 천여 명, 40~50대 만8천여 명, 60~70대 2만4천여 명 입니다.

고령층으로 갈수록 급격히 늘어 이 상태가 지속되면 인구감소가 불가피합니다./

/그래서 삼척시가 주목하는게 생활인구입니다.

주소등록은 안했지만 같은기간 삼척에서 생활하는 체류인구, 이른바 생활인구는 21만5천여 명으로,

정주인구의 3.5배에 달합니다./

이들을 주민등록을 둔 정주인구로 끌고 오겠다는게 삼척시 정책의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초중학생도 타 도시에서 삼척 농어촌 지역으로 전학을 와 학생이든 학부모든 한 명이 주소를 이전하면 1명당 연간 60만 원을 지원합니다.

삼척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1년 이상 거주한 산모에게는 공공 산후조리원 2주 이용료에 해당하는 180만 원을 지원해 줍니다.

[인터뷰] 강경희 / 삼척시 특별자치팀장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와 출산지원금 등 다양한 출산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정책으로 정주여건이 개선돼 많은 분들이 저희 시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삼척시는 앞으로도 수요가 높은 정책 위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인구 6만 선 유지와 그에 더한 증가까지 도모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 디자인 이민석)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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