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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우진
심상찮은 재선충병.."잣나무 군락지 사수하라"
2025-07-11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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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재선충병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강원도는 특히 잣나무가 걱정입니다.
고사목의 열의 아홉은 잣나무인데, 잣 주산지인 춘천과 홍천은 방어선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터]
산 능선을 따라 붉은색의 고사목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잣나무가 밀집해 있는 홍천 북방면 산림인데, 재선충병에 걸린 나무 대부분도 잣나무입니다.
올들어서만 강원지역에서 확인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만8천여 그루.
이 중 90% 정도가 잣나무입니다.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 곤충은 북방흰수염하늘소와 솔수염하늘소인데, 강원도에는 북방흰수염하늘소 개체수가 많습니다.
북방흰수염하늘소는 특히 잣나무를 선호해 잣나무 감염 확산세가 더 큰 겁니다.
도내 최대 잣나무 군락지인 홍천군은 비상입니다.
[인터뷰] 윤춘상 홍천군산림조합 지도상무
"폐업상태라고 해야 할까요, 진짜 임산물 생산해서 먹고 생활을 유지하신 분들은 타격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재선충병이 휩쓸고 간 경기도 가평의 사례에 강원도는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2천2백톤의 잣을 생산했는데, 재작년에는 백분의 1 수준인 24톤으로 급감했기때문입니다.
가평은 잣을 포기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 S /U ▶
"잣나무는 재선충병에 감염되면 통상 2,3년 뒤에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방제가 더욱 어렵습니다."
도는 일단 방어선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재선충병 확산세는 경기도 가평을 지나 춘천과 홍천지역까지 덮쳤는데, 또 다른 잣 주산지인 인제 등 동쪽으로의 확산 저지가 관건입니다.
[인터뷰] 최봉선 강원자치도 산림보호팀장
"지금 현재 피해지 외곽에 방어선을 만들어서 더이상 피해가 확산돼서 잣 생산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봄철 고온 현상으로 매개충도 급증하고 있어, 보다 정교한 방제작업과 함께 과감한 예산 투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영상취재 홍찬영 / 디자인 이민석)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재선충병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강원도는 특히 잣나무가 걱정입니다.
고사목의 열의 아홉은 잣나무인데, 잣 주산지인 춘천과 홍천은 방어선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터]
산 능선을 따라 붉은색의 고사목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잣나무가 밀집해 있는 홍천 북방면 산림인데, 재선충병에 걸린 나무 대부분도 잣나무입니다.
올들어서만 강원지역에서 확인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만8천여 그루.
이 중 90% 정도가 잣나무입니다.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 곤충은 북방흰수염하늘소와 솔수염하늘소인데, 강원도에는 북방흰수염하늘소 개체수가 많습니다.
북방흰수염하늘소는 특히 잣나무를 선호해 잣나무 감염 확산세가 더 큰 겁니다.
도내 최대 잣나무 군락지인 홍천군은 비상입니다.
[인터뷰] 윤춘상 홍천군산림조합 지도상무
"폐업상태라고 해야 할까요, 진짜 임산물 생산해서 먹고 생활을 유지하신 분들은 타격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재선충병이 휩쓸고 간 경기도 가평의 사례에 강원도는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2천2백톤의 잣을 생산했는데, 재작년에는 백분의 1 수준인 24톤으로 급감했기때문입니다.
가평은 잣을 포기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 S /U ▶
"잣나무는 재선충병에 감염되면 통상 2,3년 뒤에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방제가 더욱 어렵습니다."
도는 일단 방어선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재선충병 확산세는 경기도 가평을 지나 춘천과 홍천지역까지 덮쳤는데, 또 다른 잣 주산지인 인제 등 동쪽으로의 확산 저지가 관건입니다.
[인터뷰] 최봉선 강원자치도 산림보호팀장
"지금 현재 피해지 외곽에 방어선을 만들어서 더이상 피해가 확산돼서 잣 생산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봄철 고온 현상으로 매개충도 급증하고 있어, 보다 정교한 방제작업과 함께 과감한 예산 투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영상취재 홍찬영 / 디자인 이민석)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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