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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우진
<집중.1> "야시장이 다시 켠 전통시장 불빛"
2025-07-08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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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로 침체되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방안으로 '야시장'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야시장이 상권을 되살리고, 청년 창업자들에겐 새로운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야시장이 열린 후 인근 골목상권에서는 매출이 급감했다는 불편한 목소리도 있는 게 현실입니다.
G1뉴스에서는 전통시장의 반등을 이끄는 야시장의 '빛'과,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그림자'를 함께 짚어봅니다.
집중취재, 먼저 김이곤 기자입니다.
[리포터]
평일 저녁 춘천 후평시장.
해가 지자 점포별로 불이 하나둘 켜집니다.
시장 골목 사이로 고소한 냄새가 퍼지고, 손님들의 발걸음도 바빠집니다.
◀ S /U ▶
"점포마다 특색 있는 음식들이 펼쳐지며, 전통시장은 어느새 작은 축제장으로 변합니다."
[인터뷰] 김봉진 / 춘천 장학리
"소문을 들어서 왔는데, 정말 좋은 거예요. 일단 음식 먹거리도 많고, 그다음 젊은 층이나 중장년층도 많고..그래서 왔는데 정말, 이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춘천에서는 현재 풍물시장과 후평시장, 번개시장 등 3곳에서 매주 야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풍물시장은 정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시비와 함께 국·도비가 투입됐고,
도가 활성화 지원사업을 벌이는 후평시장에 이어, 번개시장도 야시장을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상임 / 풍물시장 전집 운영
"올해는 시장이 안으로 들어왔잖아요. 그러니까 가게 가지고 매장 가지고 계신 분들도 좀 의욕이 생기고, 이 야시장과 품목이 다른 분들도 오픈하셔서 도움이 되는 것 같고, 즐거워하셔요."
시장 상인들은 물론 청년 창업가들 얼굴에도 화색이 돕니다.
다양한 문화공연이 함께 진행되면서 하루 방문객이 1,500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입니다.
[인터뷰]유치열 / 후평시장 건어물 가게 운영
"저 앞에 사장님이 지금 나이가 스물여덟이고 저 입구에 상점 우리 부회장이거든요. 상인회 부회장님도 지금 서른하나, 이 정도 돼요. 그러니까 아무래도 인스타나 SNS 정말 많이 하니까 홍보도 많이 되고 정말 좋죠. 저도 많이 배우고"
도는 올해 17억 원을 들여 춘천과 동해, 태백, 정선, 양구, 인제 등 기존 6곳 외에도,
원주와 강릉, 태백, 홍천, 영월, 평창 2곳 등 7곳에도 야시장을 신규 조성했습니다.
야시장을 통해 새로운 활기와 전통시장 활성화 해법을 확인한 강원자치도는,
향후 야시장 운영을 더 확대해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야시장을 지역 고유의 콘텐츠로 키울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전화INT▶
[이화봉 /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융합서비스경영학과 교수]
"주변 상권까지 흡수하는 형태로 서로 연계해서 잘 되는 형태로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모델이 될 거고요. 다음 단계는 지금의 야시장은 잘 되지만 지역에 있는 야시장들이 자기 색깔을, 아이덴티티를 가져서 고객들한테 우리 야시장은 어떤 것이다라는 모양새가 완벽하게 나오는.."
하지만 활기를 찾은 전통시장의 이면에는, 다른 골목이 조용히 문을 닫는 그림자도 존재합니다.
이어서 김윤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날로 침체되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방안으로 '야시장'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야시장이 상권을 되살리고, 청년 창업자들에겐 새로운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야시장이 열린 후 인근 골목상권에서는 매출이 급감했다는 불편한 목소리도 있는 게 현실입니다.
G1뉴스에서는 전통시장의 반등을 이끄는 야시장의 '빛'과,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그림자'를 함께 짚어봅니다.
집중취재, 먼저 김이곤 기자입니다.
[리포터]
평일 저녁 춘천 후평시장.
해가 지자 점포별로 불이 하나둘 켜집니다.
시장 골목 사이로 고소한 냄새가 퍼지고, 손님들의 발걸음도 바빠집니다.
◀ S /U ▶
"점포마다 특색 있는 음식들이 펼쳐지며, 전통시장은 어느새 작은 축제장으로 변합니다."
[인터뷰] 김봉진 / 춘천 장학리
"소문을 들어서 왔는데, 정말 좋은 거예요. 일단 음식 먹거리도 많고, 그다음 젊은 층이나 중장년층도 많고..그래서 왔는데 정말, 이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춘천에서는 현재 풍물시장과 후평시장, 번개시장 등 3곳에서 매주 야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풍물시장은 정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시비와 함께 국·도비가 투입됐고,
도가 활성화 지원사업을 벌이는 후평시장에 이어, 번개시장도 야시장을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상임 / 풍물시장 전집 운영
"올해는 시장이 안으로 들어왔잖아요. 그러니까 가게 가지고 매장 가지고 계신 분들도 좀 의욕이 생기고, 이 야시장과 품목이 다른 분들도 오픈하셔서 도움이 되는 것 같고, 즐거워하셔요."
시장 상인들은 물론 청년 창업가들 얼굴에도 화색이 돕니다.
다양한 문화공연이 함께 진행되면서 하루 방문객이 1,500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입니다.
[인터뷰]유치열 / 후평시장 건어물 가게 운영
"저 앞에 사장님이 지금 나이가 스물여덟이고 저 입구에 상점 우리 부회장이거든요. 상인회 부회장님도 지금 서른하나, 이 정도 돼요. 그러니까 아무래도 인스타나 SNS 정말 많이 하니까 홍보도 많이 되고 정말 좋죠. 저도 많이 배우고"
도는 올해 17억 원을 들여 춘천과 동해, 태백, 정선, 양구, 인제 등 기존 6곳 외에도,
원주와 강릉, 태백, 홍천, 영월, 평창 2곳 등 7곳에도 야시장을 신규 조성했습니다.
야시장을 통해 새로운 활기와 전통시장 활성화 해법을 확인한 강원자치도는,
향후 야시장 운영을 더 확대해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야시장을 지역 고유의 콘텐츠로 키울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전화INT▶
[이화봉 /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융합서비스경영학과 교수]
"주변 상권까지 흡수하는 형태로 서로 연계해서 잘 되는 형태로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모델이 될 거고요. 다음 단계는 지금의 야시장은 잘 되지만 지역에 있는 야시장들이 자기 색깔을, 아이덴티티를 가져서 고객들한테 우리 야시장은 어떤 것이다라는 모양새가 완벽하게 나오는.."
하지만 활기를 찾은 전통시장의 이면에는, 다른 골목이 조용히 문을 닫는 그림자도 존재합니다.
이어서 김윤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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