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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우진
<집중.2> 불야성 야시장 옆 썰렁한 인근 상권
2025-07-08
김윤지 기자[ yunzy@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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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포터]
춘천시 효자동에서 6년째 국밥 장사를 하고 있는 박장길 씨.
매출을 늘리기 위해 매장 영업과 함께 배달 서비스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최근 몇 개월 새 매출이 크게 줄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가게 일주일 매출의 70%가 집중되는데, 인근에 주말에도 운영하는 야시장이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식당을 계속할 수 있을지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박장길 / 국밥집 운영
"지금 알바 하던 친구들도 저희가 솔직히 (월급을) 주기가 금액적인 부분도 너무 커서 알바 직원분들도 다 그만둔 상태고 솔직히 장사를 앞으로 더 해야 할지, 안 해야 할지는 너무 고민이에요."
야시장이 생긴다는 말만 들어도 상인 대부분이 한숨부터 쉰다고 말합니다.
◀ S /U ▶
"전통시장 야시장 근처의 한 먹자골목입니다. 한창 사람이 많아야 하는 저녁 시간대인데도,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먹자골목을 다니며 주류 판촉행사를 진행하는 직원들도 몇 개월 새 야시장 주변 상권이 많이 움추러들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동윤 / 주류판촉행사 직원
"4월이랑 비교했을 때, 테이블 수도 많이 줄어든 것 같고 지나다니는 사람도 절반 정도로 줄어든 것 같아요."
줄어든 매출만큼 정기적으로 나가는 임대료와 관리비는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폭염이 온다는 소식에 행여 매출보다 냉방비가 더 나올까 걱정할 지경입니다.
[인터뷰] 손세영 / 호프집 운영 (퇴계동)
"이제 에어컨을 계속 가동을 해야 하고, 선풍기라든가 시원하게 손님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 드려야 하는데, 이제 그것도 부담되는 실정이다 보니 에어컨도 좀 조절하면서 켜야 하고.."
상인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야시장 조성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인근 골목 상권과의 상생 방안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준영 / 호프집 운영 (후평동)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간에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에 있어서는 저도 찬성이고..저걸 (야시장) 무작정 없애자 이런 건 아니지만, 저희 같은 골목 상권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약간의 피해에 대해 적절한 대처 방안을.."
춘천시는 야시장 인근 상인들이 겪는 어려움은 알고 있지만 명확한 해법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춘천시 관계자 (음성변조)
"제일 타격이 있었던 거는 풍물이 사실 장날 제외 매일 (운영)하는 걸로 해서 횟수가 많이 늘었었는데 7~8월은 우선 금, 토로 한정해서 하고, 9월은 저희가 운영단하고 조금 더 협의해서.."
빛이 강해질수록, 그림자도 짙어지는 법.
지역 상권들의 균형 있는 활성화를 위한 고민이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김윤지입니다.
<영상취재 홍찬영>
[리포터]
춘천시 효자동에서 6년째 국밥 장사를 하고 있는 박장길 씨.
매출을 늘리기 위해 매장 영업과 함께 배달 서비스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최근 몇 개월 새 매출이 크게 줄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가게 일주일 매출의 70%가 집중되는데, 인근에 주말에도 운영하는 야시장이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식당을 계속할 수 있을지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박장길 / 국밥집 운영
"지금 알바 하던 친구들도 저희가 솔직히 (월급을) 주기가 금액적인 부분도 너무 커서 알바 직원분들도 다 그만둔 상태고 솔직히 장사를 앞으로 더 해야 할지, 안 해야 할지는 너무 고민이에요."
야시장이 생긴다는 말만 들어도 상인 대부분이 한숨부터 쉰다고 말합니다.
◀ S /U ▶
"전통시장 야시장 근처의 한 먹자골목입니다. 한창 사람이 많아야 하는 저녁 시간대인데도,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먹자골목을 다니며 주류 판촉행사를 진행하는 직원들도 몇 개월 새 야시장 주변 상권이 많이 움추러들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동윤 / 주류판촉행사 직원
"4월이랑 비교했을 때, 테이블 수도 많이 줄어든 것 같고 지나다니는 사람도 절반 정도로 줄어든 것 같아요."
줄어든 매출만큼 정기적으로 나가는 임대료와 관리비는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폭염이 온다는 소식에 행여 매출보다 냉방비가 더 나올까 걱정할 지경입니다.
[인터뷰] 손세영 / 호프집 운영 (퇴계동)
"이제 에어컨을 계속 가동을 해야 하고, 선풍기라든가 시원하게 손님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 드려야 하는데, 이제 그것도 부담되는 실정이다 보니 에어컨도 좀 조절하면서 켜야 하고.."
상인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야시장 조성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인근 골목 상권과의 상생 방안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준영 / 호프집 운영 (후평동)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간에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에 있어서는 저도 찬성이고..저걸 (야시장) 무작정 없애자 이런 건 아니지만, 저희 같은 골목 상권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약간의 피해에 대해 적절한 대처 방안을.."
춘천시는 야시장 인근 상인들이 겪는 어려움은 알고 있지만 명확한 해법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춘천시 관계자 (음성변조)
"제일 타격이 있었던 거는 풍물이 사실 장날 제외 매일 (운영)하는 걸로 해서 횟수가 많이 늘었었는데 7~8월은 우선 금, 토로 한정해서 하고, 9월은 저희가 운영단하고 조금 더 협의해서.."
빛이 강해질수록, 그림자도 짙어지는 법.
지역 상권들의 균형 있는 활성화를 위한 고민이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김윤지입니다.
<영상취재 홍찬영>
김윤지 기자 yunz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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