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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우진
춘천 원주 제외..강원 보수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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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선을 통해 강원도는 보수 우세 지역이라는 점이 재확인 됐는데요.

최근 치러진 대선을 통해 강원 정치 지형의 변화를 들여다 봤습니다.

먼저 영서지역 표심을 최경식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터]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강원도 득표율 43.95%를 기록했습니다.

대선에서 패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보다 3.35%p 낮았습니다.

과반에 가까운 전국 득표율을 얻은 이재명 대통령이지만 강원도에선 고전한 셈 입니다.

충북과 함께 민심의 '바로 미터'로 불리는 강원도에서 1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은 건 17대 대선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대선에선 도내 18개 시군 중 춘천과 원주를 제외한 16개 시군에서 보수가 우세를 보였습니다.

홍천과 횡성, 영월과 평창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모두 과반이 넘는 높은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브릿지▶
"반면 강원도 정치 1번지 춘천과 유권자가 가장 많은 원주는 이재명 대통령이 더 많은 득표율을 기록해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춘천은 민주당 도지사와 춘천시장이 동시 집권하기 시작한 지난 2018년 부터 민심의 변화가 감지됐고,

원주는 혁신도시 조성 이후 젊은층이 많이 유입되면서 진보 진영이 약진하는 분위깁니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19대 대선에서 춘천과 원주 등 8개 시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 당선을 견인했지만,/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강원도 18개 시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전통 보수 텃밭 임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 결과를 토대로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강원도의 보수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석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내란 사태를 겪으면서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걸로 봐서 전체적인 정치 구도의 주목할 만한 변화는 있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새 정부의 국정 운영 성적 등에 따라 민심은 언제든 요동칠 걸로 보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 디자인 이민석)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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