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지역에서 올해 도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춘천에 거주 중인 90대 A씨가 발열 등 SFTS 의심 증세를 보여 정밀 검사한 결과, 지난 26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현재 입원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당국은 A씨 거주 인근 마을을 대상으로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주민들에게 기피제 등 방역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바이러스를 가진 참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SFTS는 발열, 설사, 오한 등의 증상을 보이며, 고령층의 경우 중증으로 악화돼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