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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우진
온누리상품권 "골목 상권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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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누리 상품권은 주로 전통 시장에서 쓰는 상품권으로 알고 있어, 선뜻 구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 일반 상점으로도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침체된 골목상권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약국입니다.

손님이 피로회복제를 구입한 뒤 현금이나 신용카드가 아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를 합니다.

약국이 온누리 상품권을 쓸 수 있는 골목형 상점가 내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함석규 '온누리상품권' 이용객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약국이라든가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걸 몰랐었거든요. 알게 돼서 사용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하면 10% 선 할인 받을 수 있고, 충전 가능 금액도 월 최대 2백만원에 달해 다른 디지털 상품권에 비해 혜택이 큽니다.

하지만 주로 전통시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구입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게다가 시장 좌판에서는 종이류 상품권만 받고, 일부 시장 점포에서도 디지털 상품권을 쓸 수 없어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 S /U ▶
"사정이 이렇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의 사용처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온누리 상품권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전통시장과 함께 골목형 상점가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지자체에서 골목형 상점가를 지정해 주면 온누리 상품권을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강원지역에는 올해 10곳을 추가 지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정경진 소진공 강원본부 팀장
"다른 지역의 자금이나 소비가 강원도에서 활성화돼 쓰여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골목형 상점가에 지정되면 시설·경영 현대화사업 지원과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공모사업 참여 등 다양한 지원사업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김상민)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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