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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아나운서 김우진
<기획.4>철도, 지역경제 활성화 주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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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수도권과 연결되는 철도는 지역 교통 편의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습니다.

강원도 이외 지역도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취재했습니다.

이어서 김이곤 기자입니다.


[리포터]
경기 연천군은 최근 수도권 전철이 연결됐습니다.

◀브릿지▶
"2023년 12월, 수도권 1호선의 종착역인 연천역이 개통되고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연천을 찾은 관광객은 173만 9천 명. 개통되기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7만 7천 명 늘었습니다."


/1호선 연장 개통은 상권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개통 전과 후 연천 지역 상권 매출을 비교하면 연천읍은 13.39%, 청산면 9.72%, 전곡읍 2.37% 등 대부분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윤광호 / 연천군 상인
"(개통 후 손님이) 더 많이 와서 점심때는 한창때는 절반 정도는 못 드시고 가십니다. 전에보다는 배는 많이 왔어요."

경기 여주시도 철도 개통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경강선이 개통한 여주 인구는 지난 2023년말 기준 2,800여 명 늘었습니다.

인구 증가에는 일자리와 정주 환경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하지만, 철도와 같은 교통 인프라도 분명 중요한 요인 중 하납니다.

[인터뷰] 엄선용 / 여주시 점동면
"들어선 후로 엄청 좋아졌죠. 1일권 됐으니까 좋죠. 말이 안 되는 거죠. 다시 돌아가는 건."

연천군과 여주시 모두 지리적으로 보면 수도권 근접 도시입니다.

홍천읍과 경기도 경계까지는 약 15km.

홍천지역도 철도만 연결되면 사람이 오고 지역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해외 관광 전문가도 수도권과 연결되는 철도가 생기면, 수도권 배후도시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양 리 / 유엔 세계관광기구 아태지역 담당자
"철도가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단순히 관광에 관한 것만이 아니에요. 투자를 장려하고 일상 서비스를 개선하죠. 이러한 연결을 통해 소규모 커뮤니티도 활기차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침체된 홍천군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이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박종현 / 디자인 이민석)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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