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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아나운서 김우진
지하형 춘천 공공하수처리장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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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이 올해 본격화합니다.

그동안 시설이 낡은 데다 외부에 노출돼 흐린 날이면 악취 민원도 적지 않았는데요.

춘천시는 오는 7월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시 근화동 공공하수처리시설.

지난 1990년 조성 뒤 30년이 넘게 흘러 시설이 많이 노후화 됐습니다.

노출형 시설로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는 등
주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단 비판도 큽니다.

◀브릿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춘천시가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합니다."

춘천시는 기존 시설보다 시설용량이 7천 톤 증가한 15만 7천 톤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을 칠전동 일원에 조성할 계획입니다.

사업비만 3천389억 원이 투입되는데,

스마트 수처리 공정을 도입해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고 시설 지하화와 탈취시스템 구축을 통해 악취 민원도 차단할 계획입니다.

또 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바이오가스를 생산, 이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통합바이오가스화 사업과도 연계합니다.

지하에 조성되기 때문에 지상은 다양한 주민 친화 시설이 들어섭니다.

사계절 온수 수영장과 산책길 등을 만들어 기피 시설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육동한 춘천시장
"이번에 만들어지는 하수처리시설은 문화, 체육, 관광의 기능도 아울러 하게 됩니다. 시설 상부에는 사계절 온수 수영장이 만들어지고 스카이워크 일대에는 관광 인프라와 공원이 확대됩니다."

기존 하수처리시설이 있던 근화동 일대는 의암호 명소화 사업이 추진됩니다.

다양한 관광상품과 시설을 도입해 역세권 이점을 살리는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칠전동 하수처리시설은 오는 7월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서진형>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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