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도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10대 남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원주시에 따르면, 태장동에 사는 18살 대학생 A군이 지난 5일 이태원의 한 클럽에 다녀온 뒤 의심 증상을 보여 어제 원주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군의 부모와 동생 등 가족 4명은 검체를 채취한 뒤, 현재 자가격리 중입니다.

A군은 이태원에 다녀온 뒤 지역의 한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검체 채취 뒤에는 카페와 백화점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A군이 다녀간 다중이용시설을 긴급 방역한 뒤 임시 폐쇄하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검체를 채취한 뒤 자가격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