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도내 전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순간 최대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45분쯤 동해시 송정동에서 주택 지붕이 강풍에 30m를 날아가 근처에서 밭일을 하고 있던 집주인 80살 A씨를 덮쳤습니다.

A씨는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근처에 있던 차량 두대도 파손됐습니다.

강릉에서도 건물 외벽이 떨어지는 등 지금까지 8개 시군에서 25건의 강풍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낮 12시 반쯤엔 원주시 지정면 판대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는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