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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아나운서 김우진
커피와 영화의 만남 '감성 자극' R
[앵커]
바쁜 현대인들이 놓치기 쉬운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제가 강릉 안목 커피거리에서 열렸습니다.

커피와 영화, 음악이 한데 어우려져 7~80년대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이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보도에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해변가에 있는 카페가 작은 영화관으로 바뀌었습니다.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삼삼오오 테이블에 모여 앉아 옛 영화를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해변 한가운데에도 즉석 영화관이 마련돼, 나들이를 나온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어두운 영화관만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야외 분위기에서 영화를 보니까 새롭고, 시원하다."

바다와 커피, 영화 그리고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안목 커피거리 영화제'입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디지털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7~80년대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맘껏 느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삽니다.

카페에서는 오래된 전축을 통해 추억 가득한 옛 음악이 흐르고, 커피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미니 박물관도 마련됐습니다.

직접 손편지를 써서 보내는 바다 작은 우체국은 휴대폰 문자메시지에 길들여진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영화를 아날로그로 보는 안목을 주제로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옛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안목 커피거리 영화제는 앞으로 매년 5월마다 강릉항 일대를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물들일 예정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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