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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고유림
<기동> 은근슬쩍 자동 연장..통신사 '꼼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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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대폰이나 가정용 인터넷은 약정기간이 만료되면 통신사로부터 문자 고지를 받죠.

재 약정하면 할인혜택 등이 있어, 소비자로서는 만료 시점을 아는게 중요한데요.

그런데 법인은 어떨까요.

어찌된 일인지 만료 고지를 받지 못해 금전적 손해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1인 기업이나 영세 업체들로서는 손실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취재했습니다.
먼저 이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스타트업입니다.

KT 인터넷과 전화를 쓰고 있는데, 재작년 6월이 3년 약정 만료 시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야 우연히 약정 만료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만료 고지를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재약정 없이 자동 연장됐고,

약정할인을 못 받아 20개월 동안 전보다 월 3천원 정도 오른 요금을 내고 있었던 겁니다.

[인터뷰]이종혁 KT 인터넷.전화 법인 고객
"처음에는 배신감을 많이 느꼈죠. 저희는 KT를 믿고 쓰잖아요. 그런데 약정기한이 끝났는데도 법인에는 통보를 안해준다, 저는 좀 이해가 안 갔습니다."

또 다른 법인도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KT로부터 약정 만료 고지를 받지 못하다, 뒤늦게 알고 재약정을 하고 나서야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S /U ▶
"휴대폰이나 가정용 인터넷의 경우, 약정 만료 시점에 맞춰 통신사로부터 관련 고지를 받지만,

법인의 경우 소리소문없이 자동 연장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통상 만료 시점 1개월 전에 통신사들은 휴대폰 문자나 카톡 등으로 요금 변동 여부 등을 알려줘 고객들이 약정이 끝난 뒤 어떤 선택을 할 지 돕습니다.

그런데 법인은 약정 만료 안내 '사각지대'에 놓인 겁니다.

특히 한푼이 아쉬운 1인 기업이나 영세 업체에게는 재약정을 인지하지 못해 받지 못한 할인요금이 적은 돈은 아닙니다.

[인터뷰]
"크게 사업을 하지 않는 회사들은 5년, 10년 그렇게 쌓이다 보면 금액이 상당히 커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국의 확인되지 않은 사례를 감안하면 법인들이 받지 못한 통신 요금 할인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G 1뉴스 이종우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손영오/ 그래픽 이민석)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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