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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우진
양구 무료 농어촌버스.."주민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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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구군은 올해 1월부터 민영으로 운영되던 농어촌버스를 완전공영제로 전환했습니다.

주민 뿐 아니라 외지인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건 도내 최초인데요. 탑승객 수도 과거보다 늘어나는 등 호응이 좋습니다.
김윤지 기자입니다.

[리포터]
이른 아침 버스 안이 북적입니다.

출근하는 직장인부터 등교하는 학생까지.


버스승객들
"감사합니다~"

이들이 타고 있는 버스는 양구군이 무료 운영 중인 공영버스입니다.

양구군은 올해 1월 농어촌버스 완전공영제를 시행했습니다.

기존 민간이 운영하던 농어촌버스가 지속적인 인구감소 등으로 경영난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8월부턴 기존 배차 노선도 전면 개편하고 전기 저상버스도 도입했습니다.

◀ S /U ▶
"공영버스 곳곳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요금을 낼 필요가 없어 교통카드 단말기도 설치돼 있지 않고 유모차나 휠체어 등 교통약자가 편히 오르내릴 수 있도록 저상버스 리프트 발판도 마련돼 있습니다."

줄어든 교통비와 편해진 환경에 주민 반응도 좋습니다.

[인터뷰] 이잔나 / 양구군 동면
"일주일에 한 10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출퇴근 하니까요. 버스 비용도 줄고, 절약도 되고. 너무 좋아요. 우리 아들 학생이거든요. 그래서 같이 등교도 하고.."

[인터뷰] 임가은 / 양구군 동면
"그래도 한 달로 계산했을 때, (교통비가) 부담도 됐거든요? 솔직히. 그런데 무료니까 확실히 편하긴 한 것 같아요"

양구군의 하루 평균 공영버스 이용객은 600여 명.

지난 1월 무료화 이후 약 22%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최승진 / 양구군 대중교통TF 팀장
"농촌 지역에서의 대중교통은 핵심 인프라입니다. 노선 효율화를 통해 좀 더 촘촘한 생활 교통망을 만들고 노후 차량 교체와 버스 승강장 개선 사업과 같은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사업들을 순차적으로.."

양구군은 이 외에도 희망택시와 행복마을버스 등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해 지역 내 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윤지입니다.
<영상취재 홍찬영>
김윤지 기자 yunz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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