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주 강원도를 찾아 굵직한 현안에 대한 신속한 해결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군사 규제 완화와 SOC 확충을 강조했는데요.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만큼, 현안 해결에 탄력이 붙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주 춘천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도민 200명을 초청해 진행한 타운홀 미팅.

이 대통령은 군사 시설 보호 구역 완화 등 각종 군사 규제 해소를 약속했습니다.

타운홀 미팅에 참석했던 김진태 지사는 발언권을 얻지 못한 아쉬움 속에,

"대통령에게 답답한 군사 규제 실정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적 사례가 양구 두타연입니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두타연에) 인원 수 제한이 있어요. 그래서 하루에 평일 400명 밖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인원 제한 이런거부터 먼저 풀어주세요 이렇게 건의하려고 한 겁니다."

강원자치도와 양구군은 두타연 활성화를 위해선 민통선 북상 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입장입니다.

◀브릿지▶
"김진태 지사는 오는 22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만나 군사 규제 완화와 군소음 보상법 개정 등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또 국토부가 타운홀 미팅을 통해 강원도에 SOC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철도와 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특히 강릉~삼척간 철도 고속화와 용문~홍천간 광역철도 건설도 약속했는데,

두 사업 모두 연말 기획재정부의 예타 조사 결과가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라고 하는 게 제가 정치, 사회 운동 시작하면서 정한 원칙이에요."

한편 김진태 지사는 최근 강릉 가뭄 현장 등 이재명 대통령의 연이은 강원도 방문에 대해 "각별한 관심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 영상편집 신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