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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아나운서 김우진
불법 수수료 지급..농민도 좌불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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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용노동부가 양구 외국인계절근로자에 대한 임금 착취와 중개업자의 불법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조사가 진행되면서 농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모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농민들이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을 찾았습니다.

탄원서를 제출하기 위해섭니다.

양구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과정에서 발생한 중개업자 불법 문제를 철저히 조사해달라는 내용입니다.

피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재고용을 위한 행정 지원과 농민들이 받을 향후 불이익에 대한 선처도 호소했습니다.

농민들은 양구군의 안내에 따라 중개업자의 요구에 협조했다며,

양구군이 먼저 피해 노동자 전원에게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여금선 /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농민
"양구군에서 얼른 선지급을, 임금 체불 건에 대한 지급을 해서 내년 2026년도에 근로자를 배정 받는 데에 지장이 좀 없게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일 전담팀을 구성해 중개업자 2명을 입건하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농민들로부터 불법 수수료 13억여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농민들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중개업자에게 지급한 수수료가 불법으로 규정되면 처벌 대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양구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협의회는 회원 2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조만간 고용노동부와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전화INT▶
김연호 / 양구군 고용주협의회장
"우리가 왜 그렇게 (수수료를) 지불하게 됐는지 과정을 설명하고 어쨌든 간에 우리가 고의적으로 하거나 이렇게 한 건 아니기 때문에. 브로커라는 생각을 했으면 줬을 리가 없죠."

한편 양구군은 고용노동부와 경찰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홍찬영>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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