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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아나운서 김우진
(10시)행안부 장관, 강릉 가뭄 대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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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지역 가뭄 관련 소식입니다.

강릉시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요.

행정안전부 장관이 강릉을 찾아 가뭄 해법을 찾기 위한 대책을 모색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강릉을 찾았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제한급수에 들어간 강릉지역의 상황을 살피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입니다.

윤 장관은 강릉시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상황을 파악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과 근본적 해결 방안 모색을 언급했습니다.

김진태 도지사와 김홍규 강릉시장은 일단 급수 차량을 통한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급수차를 보면 물값보다 차량 임대비, 유류비가 더 많이 들어갑니다. 전국에 이런 시·도에서도 차량에 물을 싣고 와서 차량 자체를 좀 우리가 빌리는 방안을.."

윤 장관은 도내뿐 아니라 전국에서 급수차량 지원을 비롯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정부 차원의 신속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또 강릉시가 건의한 오봉저수지 담수 용량 확대를 위한 '말구리재' 평탄화 공사와 안정적 원수 확보를 위한 남대천 지하저류댐 설치 등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를 언급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강릉 인근 8개 시군과 함께 급수 지원 등을 위한 가뭄 대책 회의도 갖는 등 실질적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강릉시민들에게 공급되는 생활용수, 음용수가 절대 부족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모든 자원, 모든 장비를 동원해서 지원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강릉시와 강원소방은 연곡정수장에서 홍제정수장까지 급수 차량 31대를 투입해 하루 798톤의 물 공급에도 나섰습니다.

앞으로는 민간 급수 차량 36대를 추가 투입해 하루 약 4,200톤의 물을 공수할 계획입니다.

한편 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는 전국 급수 차량 지원과 정부의 특별교부금 등 예산 지원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행안부에 전달했습니다.

◀ S /U ▶
"각종 지원 방안에도 불구하고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곧 15%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강릉시민의 고통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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