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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복원 기대감..접경지 촉각
2025-07-30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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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접경지역에 변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 중단으로 긴장감이 누그러들고, 관광객 발길도 늘고 있습니다.
김이곤 기자입니다.
[리포터]
민통선 최전방 마을, 인제군 서화면 천도리.
군부대가 도로를 따라 주둔해 있어 남북관계가 일상에 큰 영향을 주는 지역입니다.
[인터뷰] 김경자 / 인제군 서화면
"많이 불안했죠. 이번에 같은 경우도 정부에서 그렇게 관계가 안 좋을 때 저희 어머니가 그러시더라고. 야 전쟁이 나면 우리 식구 다 같이 한 군데 모여 앉아서 죽자..이런 말씀까지 하셨어요. 남북한 얘기만 하면 눈물이 나."
하지만 최근 확성기 소리도, 전단 살포도 멈추면서 접경지역 긴장감이 많이 완화됐습니다.
◀SYN/음성변조▶ 철원군 동송읍 농민
"귀신 소리 나는 거 막 바람소리 같이 하던 거 그런 소리는 안 나요."
긴장감 완화는 접경지역 관광지 변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인제와 화천 등 민통선 인근 지역 탐방객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인제군 DMZ 평화의 길 탐방객은 지난 5월과 6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넘게 증가했고,
화천군 주요 관광지도 지난해보다 관광객 발길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대성 / 화천군 백암산특구담당
"2025년 3월 26일 자로 민통선 북상이 완료됐는데요. 백암산 케이블카 같은 경우는 이제 문의 전화가 많이 오고 있어요. 민통선 출입 통제 제한도 있지만 완화되면서, 문의 전화가 많이 오면서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남북관계와 군 당국의 영향을 크게 받는 접경지역은 향후 흐름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아직 북한이 이렇다 할 화해 움직임은 없지만, 남북이 노력하면 2018 동계올림픽 당시와 같은 평화 분위기가 찾아오지 않겠냐는 기대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광주 / DMZ 평화의 길 설악금강 이사장
"군에 의존하는 게 한7-80% 대입니다. 군 병력도 감소되고 또한 지난 정부에서 남북 관계가 엄청나게 경색됐었잖아요. 그래서 접경 지역에는 유동인구가 있어야 활력이 생기는데..그런 일련의 노력들이 없었는데.."
◀클로징▶
"접경지 주민들은 신중한 마음 속에서도 언젠가 평화가 일상이 되는 날을 기대하고, 평화가 당연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 디자인 이민석>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접경지역에 변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 중단으로 긴장감이 누그러들고, 관광객 발길도 늘고 있습니다.
김이곤 기자입니다.
[리포터]
민통선 최전방 마을, 인제군 서화면 천도리.
군부대가 도로를 따라 주둔해 있어 남북관계가 일상에 큰 영향을 주는 지역입니다.
[인터뷰] 김경자 / 인제군 서화면
"많이 불안했죠. 이번에 같은 경우도 정부에서 그렇게 관계가 안 좋을 때 저희 어머니가 그러시더라고. 야 전쟁이 나면 우리 식구 다 같이 한 군데 모여 앉아서 죽자..이런 말씀까지 하셨어요. 남북한 얘기만 하면 눈물이 나."
하지만 최근 확성기 소리도, 전단 살포도 멈추면서 접경지역 긴장감이 많이 완화됐습니다.
◀SYN/음성변조▶ 철원군 동송읍 농민
"귀신 소리 나는 거 막 바람소리 같이 하던 거 그런 소리는 안 나요."
긴장감 완화는 접경지역 관광지 변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인제와 화천 등 민통선 인근 지역 탐방객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인제군 DMZ 평화의 길 탐방객은 지난 5월과 6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넘게 증가했고,
화천군 주요 관광지도 지난해보다 관광객 발길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대성 / 화천군 백암산특구담당
"2025년 3월 26일 자로 민통선 북상이 완료됐는데요. 백암산 케이블카 같은 경우는 이제 문의 전화가 많이 오고 있어요. 민통선 출입 통제 제한도 있지만 완화되면서, 문의 전화가 많이 오면서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남북관계와 군 당국의 영향을 크게 받는 접경지역은 향후 흐름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아직 북한이 이렇다 할 화해 움직임은 없지만, 남북이 노력하면 2018 동계올림픽 당시와 같은 평화 분위기가 찾아오지 않겠냐는 기대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광주 / DMZ 평화의 길 설악금강 이사장
"군에 의존하는 게 한7-80% 대입니다. 군 병력도 감소되고 또한 지난 정부에서 남북 관계가 엄청나게 경색됐었잖아요. 그래서 접경 지역에는 유동인구가 있어야 활력이 생기는데..그런 일련의 노력들이 없었는데.."
◀클로징▶
"접경지 주민들은 신중한 마음 속에서도 언젠가 평화가 일상이 되는 날을 기대하고, 평화가 당연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 디자인 이민석>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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