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주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가장 핵심 시설인 소모품 실증센터가 첫 삽을 떴습니다.

반도체 소모품의 시험 생산부터 성능과 안정성 검증까지 반도체 소모품 생산의 전 주기 산업 생태계를 지원하는 시설인데요.

관련 시설이 잇따라 조성되면서 원주가 명실상부 반도체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가능할까 싶었던 원주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불과 3년 만에 반도체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반도체교육원이 운영되고 있고,

글로벌 기업인 엔비디아와 협력한 교육센터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사업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사업비 3백50억 원중 70%가 국비로 지원됩니다.

여기에 핵심 시설인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도 착공했습니다.

부론산단 내에 조성되는 실증센터는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입니다.

반도체 제조공정과 유사한 조건에서 세라믹 히터나 포커스 링 등 부품의 성능과 품질을 검증하는 시설입니다.


박흥수 나노종합기술원장
"반도체 소모품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이 되게 많습니다. 검증을 해야 됩니다. 그거를 실제로 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최근에는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도 첫 삽을 떴습니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인 차량용 반도체와 전장부품의 신뢰성을 검증하게 됩니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한국반도체교육원과 최근에 문을 열었던 미래차 시스템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에 이어 굉장히 중요한.."

반도체 관련 기업도 속속 이전하거나 신축되고 있는데,

이미 12개 기업에 8백여 명이 고용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원강수 원주시장
"천년에 한번 올까 말까 한 그 정도의 저는 변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원주 시민들이 앞으로 오랫동안 먹고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 곳입니다."

원주시의 내년 예산 규모는 1조 7천억 원.

이중 많은 예산이 미래 첨단 산업 도시 조성을 위한 경제 분야에 투입됩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