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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박진형
<집중.3>"재선충 못 막아"..압축방제 검토해야
2025-11-20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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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산을 쓰지만 계속 확산하는 소나무재선충병.
'100% 방제'라는 방역 체계가 한계에 부딪혔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확산을 최대한 저지하기 위해선 효율적 예산 집행과 방제 방법 개선이 시급합니다.
집중 취재, 모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막대한 예산을 쓰는데도 확산하는 소나무재선충병.
병이 주변으로 퍼지기 전에 감염목을 잘라 매개충을 제거해야 하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잠재목이 문제입니다.
방제 현장에선 이미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INT/음성변조▶ 재선충병 방제현장 관계자
"100%는 못 막고요. 제가 볼 때는 한 40% 정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왜 그러냐면 이제 옆에 이미 그 (재선충병이) 잠복해 있는 거를 모두 베기를 안 하니까.."
벌목을 해도 매년 같은 장소에 감염목이 또 보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윤상갑 / 산림기술사
"산이라는 것은 다 트여 있거든요. 그리고 여러 가지 환경이 특수 환경들이 많아요. 그런데 그곳에 곤충(재선충)을 갖다가 다 박멸한다는 것은 어렵죠. 불가능하죠."
병을 일부러 키웠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 산림 전문가는 "처음 병이 발견될 때 즉시 제거하면 되는데, 일부 산림 관계자는 더 많은 이익을 위해 3년씩 묵힌 후 감염목이 많아지면 그제서야 제거한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예산이 피해가 극심한 지역 위주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예산은 심각한 지역에 집중되면서도 완전 방제가 불가능해 주변으로 퍼지고,
소량 발생 지역은 더 확산하도록 지켜보는 현실이 확산을 부채질한다는 얘깁니다.
전문가들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선 감염이 심각한 극심지가 아닌 발생지역 외곽부터 방제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정종국 / 강원대 산림과학부 교수
"최외곽선에서 방제가 시작돼서 심한 지역으로 안으로 들어가야 되는 압축 방제로 가야 되는데 (지금은) 반대라는 거죠. 확산된 것들이 극심지로 점점 줄어들어서 나중에 극심지를 딱 도려내는 형태로 제거하는 것이.."
소나무재선충병 100% 방제라는 방역 체계가 한계에 부딪힌 가운데,
더 효율적인 예산 투입과 방제 전략 모색이 시급합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 디자인 이민석>
예산을 쓰지만 계속 확산하는 소나무재선충병.
'100% 방제'라는 방역 체계가 한계에 부딪혔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확산을 최대한 저지하기 위해선 효율적 예산 집행과 방제 방법 개선이 시급합니다.
집중 취재, 모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막대한 예산을 쓰는데도 확산하는 소나무재선충병.
병이 주변으로 퍼지기 전에 감염목을 잘라 매개충을 제거해야 하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잠재목이 문제입니다.
방제 현장에선 이미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INT/음성변조▶ 재선충병 방제현장 관계자
"100%는 못 막고요. 제가 볼 때는 한 40% 정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왜 그러냐면 이제 옆에 이미 그 (재선충병이) 잠복해 있는 거를 모두 베기를 안 하니까.."
벌목을 해도 매년 같은 장소에 감염목이 또 보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윤상갑 / 산림기술사
"산이라는 것은 다 트여 있거든요. 그리고 여러 가지 환경이 특수 환경들이 많아요. 그런데 그곳에 곤충(재선충)을 갖다가 다 박멸한다는 것은 어렵죠. 불가능하죠."
병을 일부러 키웠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 산림 전문가는 "처음 병이 발견될 때 즉시 제거하면 되는데, 일부 산림 관계자는 더 많은 이익을 위해 3년씩 묵힌 후 감염목이 많아지면 그제서야 제거한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예산이 피해가 극심한 지역 위주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예산은 심각한 지역에 집중되면서도 완전 방제가 불가능해 주변으로 퍼지고,
소량 발생 지역은 더 확산하도록 지켜보는 현실이 확산을 부채질한다는 얘깁니다.
전문가들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선 감염이 심각한 극심지가 아닌 발생지역 외곽부터 방제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정종국 / 강원대 산림과학부 교수
"최외곽선에서 방제가 시작돼서 심한 지역으로 안으로 들어가야 되는 압축 방제로 가야 되는데 (지금은) 반대라는 거죠. 확산된 것들이 극심지로 점점 줄어들어서 나중에 극심지를 딱 도려내는 형태로 제거하는 것이.."
소나무재선충병 100% 방제라는 방역 체계가 한계에 부딪힌 가운데,
더 효율적인 예산 투입과 방제 전략 모색이 시급합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 디자인 이민석>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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