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법인을 세운 뒤 통장을 만들어 이를 보이스피싱 범죄자에게 전달하는 등 대포통장 유통조직을 운영한 조폭 조직원이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춘천지검 형사1부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춘천식구파 소속 27살 A씨를 검거하고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춘천지역 20대 청년들에게 통장 1개를 만들 때마다 고수익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하며 조직원들을 모았습니다.

조직원들은 전국 은행 지점을 돌아다니며 대포통장으로 사용할 유령법인 명의 통장을 만들었고, A씨는 이를 보이스피싱 범죄자에게 전달해 대포통장으로 사용토록해 피해자 35명으로부터 16억 원을 가로챈 혐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