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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곤
마스크 해제 첫날.."아직은 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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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었습니다.

27개월 만에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 건데요.

모재성 기자가 시민들 반응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실내에서 마스크 쓰지 않아도 되지만,

마스크를 벗은 사람,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아직은 벗기에 불안하기도 하고, 어색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한 3년 동안 계속 썼으니깐요. 습관이 돼서 (쓰고) 나왔고요. 아직도 조금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착용하고 나왔습니다."

가게들이 모여있는 지하상가도 마찬가지.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만, 거의 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한 카페는 당분간 실내 마스크 착용을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계속 쓰고 있는게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따뜻해질 때까지, 확진자들이 줄어들 때까지 쓰기로 했어요."

3년 만에 대중교통과 병원 등의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었지만,

시민들은 인파가 몰리는 공간에선 어김없이 마스크클 썼습니다.

어린이집 등 교육현장에서도 아직은 마스크를 벗기엔 이르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 독감이 유행하는 만큼, 조금 더 시일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갑자기 벗으면 아이들이 건강 안전에 우려할만한 상황이 생길까 봐 저희는 부모님들한테 공지를 하고 조금 더 지켜보면서 추이 상황을 보고.."

다만, 헬스장 등 체육시설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운동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유산소나 격한 운동을 할 때 조금 더 편하게 운동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마스크를 썼을 때는 보통 호흡이 많이 필요한 유산소 운동이 좀 힘들어서 밖에서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풀리니까 안에서도 유산소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에게 마스크를 적극 착용해달라고 권고한 가운데, 완전 해제는 5월쯤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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