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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박진형
<LTE/10시> 태풍 마이삭 동해바다로..이시각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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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오늘 아침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예상보다 진로가 빨랐는데요,
밤사이 많은 비와 강한 바람 때문에 피해가 속출했고,
아직도 영동권은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강릉 연결해서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건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 자 ▶
네, 저는 지금 강릉항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 '마이삭'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이곳은 빗줄기도 가늘어졌고, 바람도 잦아들었습니다.

지금은 동해안을 따라 북북서 방면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리포터]
태풍은 멀어지고 있지만 밤사이 몰아친 비바람으로 강원 동해안에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

속초에서는 주택과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고, 차량이 침수되는 등 도심 전체가 물에 잠겨 기능이 마비되다 시피했습니다.

특히 양양에는 어젯밤 한 때 시간당 12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져 주민 대피령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동해고속도로에 산사태로 토사가 유입되면서, 이를 치우느라 일부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또 삼척시 가곡면 다섯개 마을에선 350세대에 전기가 끊겼고, 파도가 방파제를 넘으면서 선박 4척이 전복되기도 했습니다.

태풍은 빠져나갔지만 아직 비구름과 바람은 그대로 남겨 놓은 상황이어서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영동엔 최고 25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 바람도 순간최대풍속 초속 50m가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파도도 강한데요, 해안이나 저지대는 만조 시간과 겹쳐 월파나 침수 피해도 예상됩니다.

긴 장마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산사태도 걱정입니다.

강원도와 각 시군이 서둘러 수습을 하고 있는데,

낡이 밝으면서 밤사이 발생한 피해가 속속 확인되고 있어서 태풍 '마이삭' 관련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강릉항에서 G1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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