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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가연
"행정인턴 지고, 직장인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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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이 IMF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정말 심각한 상황인데요.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자치단체가 방학을 맞아 시행하는 각종 인턴 프로그램에 대학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원주에 사는 새내기 대학생인 이창현씨는 여름방학이지만, 직장인처럼 오전 9시에 의료기기 업체로 출근합니다.

물류 창고에서 제품을 확인하고, 자재 관리를 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씨는 원주시의 대학생 직장인턴 프로그램에 뽑혀, 한달 남짓 현장연수 경험을 쌓고, 돈도 벌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수입은 그냥 아르바이트 하는 거랑 비슷한데 그래도 그냥 아르바이트 하는 것보단 이렇게 (직장) 체험해보고 하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리포터]
원주시는 복사나 통계 작업과 같은 허드렛일만 하는 기존 '행정인턴' 대신,

지난 2011년부터 추첨을 통해 선발한 대학생들을 관내 유망기업에 보내, 현장 실무경험을 쌓게 하는 직장인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만 7개 기업에서 42명이 일했고, 올해도 이미 9개 업체에 39명을 파견했습니다.

이번 하계 직장인턴엔 43명이 지원해, 3대 1의 경쟁율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본인들이 원하면 회사 측에서도 취업에 많이 가산점도 부여하고, 저희 회사 측에 취업하게 되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터]
한달 급여 130만원은 원주시에서 지원하고, 4대 보험과 교통비.식비, 수당은 업체에서 부담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대학생 직장 인턴제를 도입한 곳은 도내에선 원주시가 유일하지만, 예산이 적어 수혜자가 많지 않은 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스탠드 업▶
"하지만, 도내 군단위 지역의 경우, 대학생들을 보낼 변변한 기업조차 없다보니, 아직도 어쩔 수 없이 행정 인턴제를 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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