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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박진형
황어떼 회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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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양양 남대천은 산란을 위해 회귀하는 황어떼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회귀 기간에 맞춰 내린 비로 수량이 늘어난데다, 양양군이 인공어도를 정비해 회귀율이 크게 늘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양양 남대천 상류입니다.

어른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하천에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황어 수백 마리가 물살을 가르는 모습은 질서 정연하고 힘이 넘치는 군무를 연상시킵니다.

말 그대로 물 반 고기 반.

산란을 위해 모천으로 회귀한 황어떼입니다.

황어가 지나간 하천 바닥에는 노란 황어알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봄철 이맘때면 황어가 수없이 산란을 하기 위해서 올라와서 한군데 모이기 때문에, 낚시 하기에도 좋고, 낚시에 아주 일미, 일품입니다."

양양지역 대표 하천인 남대천에는 이달 초부터 황어가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잉어과 물고기인 황어는 강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일생을 보낸 뒤, 3~4월 무렵 산란을 위해 다시 강으로 돌아옵니다.

산란철에 수컷은 주황색, 암컷은 노란색 줄무늬가 생기는 게 특징입니다.

특히, 최근에 남대천의 수량이 늘어난데다, 양양군이 작년부터 인공어도를 보수해 황어가 모천으로 거슬러 오르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순차적으로 어도를 개.보수하고 있습니다. 그 개.보수한 결과와 며칠전에 내린 비로 인해서 수량이 풍부해서 황어가 소상하기(거슬러오르기) 좋은 환경이 돼서 이렇게 많이 올라온 것 같습니다."

양양군은 황어가 포획이 금지된 어종은 아니지만 안전한 산란을 위해 지나친 포획은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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