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101호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 현묘탑 반환을 위한 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가칭, 지광국사 탑 본래자리 이전 시민추진위원회는 최근 간담회를 갖고, 법천사지 지광국사 현묘탑의 원주 반환을 위한 시민운동을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추진위는 이달 말까지 서명운동 등을 통해 지광국사 현묘탑의 원주 반환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한 뒤, 이르면 다음달 공식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반환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광국사 현묘탑은 고려시대 '국사(國師)' 법계를 받은 지광국사 해린의 사리를 모신 승탑으로, 일제 강점기인 1912년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1915년 국내로 돌아와 현재까지 서울 경복궁에 세워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