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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박진형
인제 빙어축제 "준비 착착" R
[앵커]
극심한 가뭄으로 취소됐던 인제 빙어축제가 올 겨울에는 개최를 확정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가뭄 속에도, 새로운 축제장소에 물이 채워지고, 요 며칠 단비까지 내리는 등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빙어축제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성욱 기잡니다.

[리포터]
바닥이 드러났던 소양호 상류에 물이 차올랐습니다.

가뭄에 대비해 물을 가둘 수 있는 대형보를 설치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곳이 새로운 빙어 축제장입니다. 순조롭게 물이 차고 있는데요. 이제 겨울이 오고 얼음이 얼면, 가뭄으로 취소됐던 인제 빙어축제가 새롭게 부활하는 겁니다"

현재 담수율은 30%.

물이 차는 추세면, 내년 1월 16일부터 시작되는 빙어축제까지 충분한 수량이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설악산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겨울바람에 얼음이 얼면, 축제장으로 사용될 70만 제곱미터의 광활한 얼음 벌판이 만들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잘 준비될 수 있도록 개발하고 발전, 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

주차장과 진.출입로 공사와 함께, 사계절 관광지 조성을 위한 캠핑장 공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축제 취소로 실망이 컸던 마을주민들은 축제 부활 소식이 누구보다 반갑습니다.

[인터뷰]
"강에서 할때는 시설을 한번밖에 못쓰는데, 이제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수 있어서 인제군에서도 도움을 많이 줄 것같아요. 주민들도 희망에 부풀어 있습니다"

남은 과제는 축제의 주인공 빙어입니다.

빙어 서식을 위한 수질도 합격점을 받은 상태지만, 현재로서는 자연증식이 어려운 만큼, 올겨울 축제 때는 소양호 빙어 30만 마리를 가져와 방류할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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