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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10시 10분
아나운서 박진형
"일본인 관광객을 잡아라" R
[앵커]
강원도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습니다.

관광패턴 변화와 엔화 약세가 원인인데, 강원도와 원주시, 코레일이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관광 상품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고즈넉한 전통 한옥집을 일본인 관광객들이 찾았습니다.

알록달록 고운 한복과 화려한 나전 칠기를 구경하고, 한여름에도 서늘해 옛 우리 선조들의 냉장고였던 석빙고도 둘러봅니다.

말로만 듣던 한국 비빔밥을 직접 비비고 맛도 보며 한국 문화를 경험합니다.

[인터뷰]
"여러가지 양념들을 버무린 비빔밤은 처음 먹어보는데 너무 맛있습니다."

[리포터]
이들은 주말인 지난 27일 DBS 크루즈를 타고 동해항을 통해 강원도로 들어왔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강릉과 양양 등 동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평창과 원주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됐습니다.

일본인 관광객은 구매력이 높아 환영받지만, 관광 경로는 대부분 서울과 제주 등에 집중돼 있습니다.

때문에 일본인 관광객이 강원도를 하루라도 더 머물 수 있도록 배와 버스, 열차 등 모든 교통수단이 동원된 겁니다.

또 양양송이축제나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등 도내 유명 지역 축제를 활용한 연계형 관광코스도 개발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아시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철도와 연계된 상품을 계속 개발할 예정이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서 '미리 가보는 평창 동계올림픽' 상품도 준비 중입니다."

[리포터]
하지만 도내에는 일본인 관광객들의 지갑을 열 만한 면세점이나 쇼핑몰이 턱없이 부족해,

관광이 곧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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