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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10시 10분
아나운서 박진형
"위생용품을 찾아라"R
[앵커]
중동호흡기 증후군 '메르스'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도내에서도 마스크와 손 청결제 등 개인 위생용품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농촌지역으로 원정 구매를 하는 사람들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비누와 소독제 등 각종 위생용품이 진열돼 있는 대형마트 판매대 한켠이 이가 빠진 듯 텅 비었습니다.

최근 메르스에 대한 우려와 공포심이 커지면서, 이 진열대는 마트에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의 필수 경유 코스가 됐습니다.

◀브릿지▶
"현재 대형마트에 들여 놓은 손 소독제품은 모두 동이 난 상태고, 손 전용 세척제도 입고되는 즉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스크는 품귀 현상까지 빚어졌습니다.

특히, 의학 전문가들이 착용을 권고하고 있는 보건용 마스크는 자취를 감춘지 오래입니다.

일부 약국에서는 대용품으로 산업용 마스크까지 팔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 재고가 많이 없는 상태에요. 도매상이라던가 서울 같은 데서도 재고가 아예 품절된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한동안은 구하기가 어려울 것 같고요."

뒤늦게 개인 위생용품을 찾아 나선 주민들은 헛걸음을 하기 일쑤입니다.

때문에 가족의 건강을 위해 도시지역 보다 상대적으로 위생용품 소비 열기가 덜한 농.어촌 지역 원정 구매도 감수할 정돕니다.

[인터뷰]
"전부 품절이라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어렵게 원주 근교에 새말 횡성 쪽가서 구매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전체적으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 위생용품 구매 열풍으로 대량의 손세정제와 마스크가 필요한 일부 학교에서는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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